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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600013
한자
영어공식명칭 Mountain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부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희태박덕유

[정의]

경기도 부천 지역에 분포하는 주변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지형.

[개설]

부천의 산맥은 부천과 시흥의 경계에 있는 소래산 지맥으로 인천의 주안산, 부평의 계양산, 김포의 가현산, 통진의 문수산 등으로 이어진다. 소래산은 양지산으로 연결되어 성주산[200m], 할미산[153.2m], 원미산[123.8m], 춘의산[106m], 봉배산[86m] 등 부천 남부 및 동부 권역의 산지로 이어진다. 산들은 대체로 낮고 경사가 급하지 않으며, 주요 산지를 따라 자연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등 취락이 발달하였다.

[성주산과 주변 지역]

소래산에서 비롯된 산맥은 북쪽으로 뻗어 성주산으로 이어진다. 부천시 동남쪽 최남단에 있는 성주산은 시흥시 대야동과 경계를 이루는 가장 높은 산으로 예전에는 와우산 또는 망규산으로 불렀다. 또는 하우고개에서 시흥시 초입까지 길게 뻗은 성주산 골짜기를 댓골[대곡(大谷)]이라 하였다. ‘댓골’이란 큰 골의 한자 표기인 ‘대곡’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반면에 소사에서는 마을 뒤편에 있는 산이라고 하여 뒷골산으로 불렀다. 성주산 서쪽에 거마산이 있으며, 동쪽으로 뻗은 산맥은 여우고개하우고개를 넘어 할미산으로 이어진다. 여우고개 오른쪽에는 부엉산이 있다. 성주산 주변으로 깊은구지, 솔안말, 구지말, 윗소사 등의 자연 마을이 있다.

[원미산과 주변 지역]

원미산은 일명 멀미산이라고도 한다. 김포 쪽을 바라보면서 오른쪽에 고리울 호암산[봉배산], 왼쪽에 도당의 매봉산이 있다. 산줄기는 안산(案山)으로 이어지며 동쪽으로 세럴산[101m]과 사래울이, 동북쪽으로는 둥그런 산을 뜻하는 둔대산[106m]과 벌응절리가, 남쪽으로는 조마루가, 북쪽으로는 여월동이 있다. 벌응절리사래울 사이에는 태양신에게 제를 올리던 신성한 산인 감배산이 있었는데 지금은 빌라들이 들어서 있다. 사래울 뒤에는 백토가 나왔다는 백토현산(白土峴山)이 있었으나 지금은 빌라와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춘의산과 주변 지역]

춘의산은 원미산 서북쪽에 있는 산이다. 부천의 서남쪽을 포괄하는 춘의산은 동쪽으로 서울특별시 구로구와 경계를 이루며, 구릉 분지에는 작동·시루뫼·까치울 등의 취락이 형성되어 있다. 서쪽 기슭에는 고리울이, 남쪽에는 당아래마을이, 동쪽 기슭에는 성곡마을이 있다. 춘의산은 도당산 또는 우산방죽산이라고도 하였다. 도당산은 현재 백만송이장미원 일대를 가리킨다.

[할미산과 주변 지역]

성주산 동쪽으로 뻗은 산맥은 여우고개하우고개를 넘어 할미산으로 이어진다. 노고산으로도 불리는 할미산 북쪽 산자락에는 범박마을이 있으며, 남쪽 산자락에는 소사마을이, 서쪽에는 고얀마을이 있으며, 동쪽은 시흥시와 접해 있다. 할미산은 작은 산 세 개가 연이어 있어 삼태봉이라고도 한다. 가운데 솟은 봉우리를 중심으로 양쪽은 새의 날개를 펼친 형상이다. 신앙촌 사람들이 주변에 거주했었다. 범박마을 뒤에 있는 숙공산에는 숫골과 공숫골 등 두 개의 골짜기가 있다. 시흥시와의 경계 지역에는 할미산에서 이어지는 함박산이 있다. 서울특별시 구로구 항동과 경계를 이루는 건지산은 ‘크고 높고 산’이라는 뜻으로 산꼭대기에서 마을 주민들이 천신제를 지냈을 것으로 본다. 건지산 아래쪽으로 옥련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봉배산과 주변 지역]

호암산, 혹은 범바위산으로 불리는 봉배산 동쪽은 벌응절리 소탈미와 닿아 있고, 서남쪽에는 봉안산이 있다. 봉안산 아래로는 새기와 멧마루가 있다. 새기 뒤에 계산(鷄山)이 있으며 계산과 연결된 은데미안산이 있다. 남쪽 까치울에 증산(甑山)과 삼태기산이 자리잡고 있으며, 북쪽은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을 포괄하고 있다.

시루뫼[증산]는 고리울 사거리 오른쪽에 솟아 있는 대마리산 뒤쪽 산으로 시르미라고도 하였으며, 삼태기산봉배산 줄기로 뻗어 내려오다 시루뫼 너머에서 멈춘 산이다. 삼태기산 앞으로는 베르네들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고리울 선사유적지가 발견된 명산봉배산의 고리울 수주로 장갯말산이라고도 한다. 명산봉배산과 더불어 우뚝 솟은 산이었는데 경인고속국도가 건설되면서 잘려 나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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