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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600087
영어공식명칭 Meokjeokgol|Meokjeokgol Village
이칭/별칭 목자리(木子里),목자리(牧自里)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병철박덕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먹적골 -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
성격 마을

[정의]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에 있던 자연 마을.

[명칭 유래]

먹적골에는 몇 가지 지명 유래가 전한다. 첫째, 목자리(木子里)는 ‘오얏 리(李)’ 자를 ‘나무 목(木)’ 자와 ‘아들 자(子)’ 자로 풀어서 쓴 이름으로 ‘오얏골’, 곧 자두나무를 많이 심었던 데서 유래한 것으로 여겨진다. 1919년 지도에는 목자리(牧自里)로 기록되어 있는데 지금은 먹절골로 변형되어 부르고 있다. 두 번째는 풍수지리적 지명으로 성주산(聖柱山) 능선이 마을 뒤로 뻗어 내려가 사람의 목젖 모양의 형상을 이루어 목젖골이라 하다가 후에 먹적골로 불렀다고 한다. 언제 먹적골이 되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현지 촌로들에 의하면 ‘목자골’이 부르기 쉽게 ‘먹적골’이 된 것은 1930년대라 한다.

세 번째는 원래는 목자리(牧自里)였는데 이것이 먹적골로 불리게 되었다는 촌로의 말을 빌려 설명하고 있다. ‘목자리’란 소를 치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네 번째 유래는 먹적골은 그 원형이 막잣골이다. 앞 글자 ‘막’은 ‘막히다’의 뜻이고, ‘잣’은 ‘자+ㅅ’을 가리킨다. ‘자·재’는 ‘성(城)·산(山)’의 의미이고, ‘ㅅ’은 중세어의 합성어 조어법에 들어간 사이시옷으로 관형격 ‘의’로 쓰였다. 따라서 막잣골의 의미는 ‘막힌 산의 골짜기’란 뜻이다. ‘막잣골’이 ‘막작골’이 되었는데, 이는 말음 ‘ㅅ’이 뒤의 초성음인 ‘ㄱ’의 영향으로 동화되어 ‘ㄱ’으로 발음된 일종의 연구개음화 현상이다. 이것이 다시 발음의 강화 현상에 의해 ‘먹적골’이 된 것이다. 즉 ‘산으로 빙 둘러 막힌 마을’이라는 뜻의 먹적골은 실제로 마을 뒤가 성주산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에 의해 빙 둘러 막혀 있었다는 주장이다.

[형성 및 변천]

먹절골은 『호구총수(戶口總數)』에는 부평부 석천면(石川面) 목자리(木子里)였는데 1895년 5월 26일 전국의 8도제를 폐지하고 23부로 나눌 때 인천부 부평군 석천면 심곡리(深谷里)에 통폐합되면서 공식 행정구역 명칭에서는 사라진 이름이다.

[현황]

먹적골은 부천시 장말로279번길 12[심곡동 305]의 부천상공회의소 자리 일대에 있던 자연 마을을 가리킨다. 마을 뒤쪽으로는 깊은구지에서 뻗어 내려온 산줄기가 걸쳐 있고 그 산줄기 동편 중턱에 진말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작은 산 하나 사이를 두고 있으므로 진말과는 바로 이웃 마을이었다. 먹적골은 김포선을 중심으로 중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도로가 포장되기 이전에는 이 철로를 따라 시내로 다니곤 하였다. 지금은 도로가 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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