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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600486
한자 釋王寺八角九層石塔
분야 종교/불교
유형 유적/탑과 부도
지역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 산 29-30[소사로 367]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정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석탑|모탑
건립시기/연도 1991년연표보기
재질 화강암
소재지 주소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 산 29-30[소사로 367]
소유자 임영담

[정의]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 석왕사에 있는 석탑.

[개설]

인도에서 부처가 열반에 들고 난 뒤 부처의 유구를 화장하여 그곳에서 나온 사리를 모시기 위해 만든 것이 수투파, 즉 탑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복발형으로 조성되었으나 불교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각 나라와 지역에 걸맞게 변화하였다. 한국에서는 목조탑과 전탑, 그리고 화강암 석탑이 조성되었다. 그중에서 현재까지 가장 많이 전해져 내려오는 탑이 석탑이다.

[건립경위]

1991년 스리랑카의 승려 바데가마위말라완샤가 한국을 방문해 스리랑카에서 모시고 온 사리를 석왕사에 기증하면서 팔각구층석탑을 조성하게 되었다.

[형태]

강원도 평창에 있는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을 모탑으로 하여 조성되었다. 본래 월정사의 팔각구층석탑은 우리나라 북쪽 지방에서 주로 유행했던 다각다층 석탑의 하나로 고려 전기 석탑을 대표한다. 석왕사 팔각구층석탑은 2단 기단(基壇) 위에 9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뒤, 머리 장식을 얹어 마무리한 모습이다. 2중 기단으로 지대석에는 1단의 받침이 있어 하층 중석(中石)을 받치고 있다. 각 면에는 1면에 두 개씩 안상(眼象)이 조각되어 있으며, 갑석(甲石)은 복련(覆蓮)으로 덮여 있고, 그 위의 상층 면석을 받치는 받침돌이 있다.

탑신부는 2층 탑신부터 거의 같은 높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갑석 위에 탑신을 괴는 받침돌이 1매 있어 첫 층 옥신(屋身)을 받치는데, 8면에 1면씩을 건너뛰어 네 개 면에 작은 규모의 감실(龕室)을 마련해 두었다. 각 층의 옥개석은 간략하게 마무리한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살짝 들린 여덟 곳의 귀퉁이마다 풍경을 달아놓았다. 추녀는 수평이며 처마 면에 낙수 홈이 음각되어 있고, 상륜부에는 머리 장식이 완벽하게 남아 있다. 노반, 복발, 앙화, 보륜은 석제이나 나머지는 금동제로서 보개, 수연, 보주 등이 완전하다.

[특징]

고려시대로 들어와 4각형 평면에서 벗어난 다각형의 다층(多層) 석탑이 북쪽 지방에서 주로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석왕사 팔각구층석탑도 그런 흐름에 맞추어 제작된 것이다. 9층 탑신과 옥개석은 늘씬하면서도 안정된 느낌을 주며, 살짝 들린 옥개석의 모서리나 탑신의 감실, 팔각의 다양한 변화 등은 당시 불교문화의 화려하고 귀족적인 면모를 잘 보여준다. 또한 청동으로 만들어진 풍경과 금동으로 만들어진 머리 장식을 통해 고려시대 금속 공예의 수법까지도 살필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석왕사 팔각구층석탑 안에는 부처 진신사리 3과와 1991년 5월 정법 계승을 위한 사경 대법회에서 금자, 은자, 먹자로 사경한 『금강반야바라밀경』이 봉안되어 있다.

[참고문헌]
  • 석왕사(http://www.seokwang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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