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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600755
한자 春德山神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Service for the Mountain God Chundeoksan of Mountain
이칭/별칭 춘덕산 치성제(山致誠祭),역곡동 산신제,사래리 산치성제,벌응절리 산신제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 산 21지도보기
집필자 양경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마을제사
의례시기/일시 음력 10월 초하루
의례장소 굴참나무
신당/신체 굴참나무

[정의]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 사래리에서 행하는 산신제.

[개설]

춘덕산신제는 야간에 지냄에 따라 의례가 짜임새가 있고, 전통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 사래리는 죽산박씨 집성촌이다.

[연원 및 변천]

춘덕산신제는 원래 역곡동의 옛 지명인 사래리 감배산, 곧 역골(驛谷)에서 사래울로 넘어가는 감배산 사래울고개에 있던 큰 소나무에서 지냈다. 그러나 삼신아파트 개발 때 신목(神木)이 사라져서, 그 후로는 삼신아파트 뒤편 100m 지점인 배수지 건너편 굴참나무에 산신제를 드리고 있다. 산치성(山致誠)은 매년 음력 10월 초하룻날 지냈다.

[절차]

춘덕산신제는 밤 12시에 시작하므로 먼저 마을회관에서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선고사(先告祀)를 지내고 10시쯤 산으로 올라간다. 절차를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선고사(先告祀)로, 앉은 당주와 마을 사람들이 산신제 장소로 올라가기 전에 마을 회관에서 떡시루를 놓고 마을의 안녕과 평온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다.

이어서 시제(時祭)로 선 당주와 앉은 당주가 마을 뒷산에 지정된 굴참나무 밑에 떡시루를 놓고 제사를 올린다. 그런 다음 미리 제단 부근에 있는 나무 옆에 용수를 틀고 며칠간 보관한 제사에 쓸 제주를 선 당주가 불을 밝히고 꺼내와 정중히 모셔 놓는다. 이윽고 제관재배(祭官再拜)로 제관이 잔을 올린 뒤에 두 번 절한 다음 축문(祝文)을 낭송한다.

[축문]

춘덕산신제에는 두 가지 축문이 있다. 하나는 예전에 쓰던 것이고, 또 하나는 근래에 지어서 사용하는 것이다.

춘덕산신께서 날마다 이 산에 계심에 한 마을에 진기한 일은 신령님의 축복을 먹습니다. 나 아닌 타인도 자연의 힘, 특수한 기술과 위력적이고 부귀한 삶은 대기권을 아래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비신 춘덕산신과 불사이신 두 신께서는 영이하고 위대한 지혜를 상세히 의논하시길 엎드려 빌며 신께 복을 구합니다. 신이여, 도와주십사 수일 안에 명령을 내리옵소서. 삼가 술과 과일을 차렸으니 느껴 감동하시고 향에 잠기십시오. 생각건대 높으신 신령님께 서기(瑞氣)를 드리오니 흠향하소서(維歲次 0年 0月 0朔 0日 幼學 敢昭告于 春德山神 日於 有玆山 珍事一村 含靈祝于 非我居人 化育奇功威福 氣圈下賴 碑身春德山神 不死人神 詳議靈異威惠 伏乞救福於神 神基保佑 不日顯命令 謹以酒果 感天深香 伏惟尊靈 瑞氣歆享 尙 饗).

세월을 거듭하면서 우리 동민 대표는 삼가 고하나이다. 이 길은 버드나무와 같은 부드러운 길입니다. 토지신과 산신께서는 이제 동민을 편안하고 태평하게 하시고, 해마다 풍작을 들게 하고 병이 없고 재앙이 없게 하여 주시길 고하나이다. 삼가 맑은 술과 포와 장에 저린 고기로 공격하게 바치오니 신께서는 마음껏 드시옵소서(維歲次 ○年 ○月 朔初 幼學 洞民代表 敢昭告于 以次道楊 土地之神 山神靈爲 洞民 安逸太平 年年豊作 無病無殃 仰告 謹以淸酌 脯 祗薦于神 上 饗).

[부대행사]

제사 후에는 마을 사람들이 마을회관으로 내려와 순서대로 음복한다. 또한 마을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소지를 태우면서 큰 소리로 소원을 말한다. 제수(祭需)로 쓰인 돼지 창자를 깨끗이 씻어 마을에서 직접 만든 것을 먹으며 덕담을 즐기고 놀다가 제수를 똑같이 나눠서 집으로 가져간다.

[현황]

산신제는 음력 10월 초하루에 지내는데, 요즘은 초사흘까지 잡기도 한다고 한다. 사래리가 고향인 이들은 춘덕산신제를 지낼 때 날짜에 맞추어서 모인다. 현재 당주(堂主)는 선출하지 않고 시간 되는 이들만 참여하고 있다. 예전에는 마을 추렴으로 산신제를 지냈는데 지금은 사래리애향회에서 조성한 회비로 충당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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