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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죽음과 풍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600834
한자 -風水
영어의미역 Father's Death and feng-shui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부천시 중동
집필자 김상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풍수담
주요 등장인물 아버지|아들|형|풍수
모티프 유형 풍수가 정해 준 명당|유언을 지킨 막내

[정의]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서 묏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88년 부천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부천시사』에 실려 있는데, 부천시 중동에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김순덕[여, 56]과 인터뷰하여 채록하였다.

[내용]

옛날에 여러 아들을 둔 아버지가 죽기 전에 막내아들에게 하는 말이 “내가 죽거든 너 혼자만 풍수를 보아라.” 하였다. 다음날 풍수가 자기를 업고 묏자리를 보러가자고 하였다. 막내아들이 풍수를 업고 산길을 헤매다가 너무 무거워 풍수를 그만 내려놓았더니 풍수가 하는 말이, 바로 이 자리가 명당자리라고 하여 그곳을 묏자리로 쓰기로 했다.

다음날 아버지가 죽게 되어 막내아들은 형들에게 자기가 정한 묏자리를 보여주었다. 형들이 보기엔 너무나도 형편없는 돌 많고 풀이 우거진 자리여서 반대를 하였지만 막내가 끝까지 우겨 그 곳에 아버지를 묻으니, 하루하루 살림이 불어나 부자가 되었다. 아마 예나 지금이나 막내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유별났었던 듯싶다.

[모티프 분석]

「아버지의 죽음과 풍수」의 주요 모티프는 ‘풍수가 정해 준 명당’, ‘유언을 지킨 막내’ 등이다. 형제들 가운데 막내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유별난 사랑이 명당 묏자리 선정과 결합하여 생겨난 명당 풍수설화이다. 묏자리가 형편없고 볼품이 없을 뿐 아니라, 돌이 많고 풀이 우거져서 작업이 어렵다고 다른 형제들은 반대했지만 막내아들은 혼자라도 유언을 지키는 효성을 발휘하여 결국에는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착하고 부지런하며 효성이 지극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는 민간의 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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