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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600847
영어의미역 Folk Tale of Jeolgol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부천시 작동
집필자 김상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지명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빈대|중
관련지명 절골
모티프 유형 빈대의 증가|중의 도망

[정의]

경기도 부천시 작동에서 절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절골 설화」작동(鵲洞)절골이란 명칭에 대한 지명유래담이다. 절골작동 까치울에서 서울 양천구로 넘어가는 길을 따라서 올라가는 골짜기를 말한다. 『조선지지(朝鮮地誌)』에는 사곡(寺谷)이라 표기되어 있다.

[채록/수집상황]

1996년 부천문화원에서 간행한 『부천문화의 재발견』, 2001년 부천문화원에서 발행한 『부천의 땅이름 이야기』, 2002년 부천시사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부천시사』 등에 절골에 대한 유래와 위치에 대하여 간략하게 기록되어 있다.

[내용]

부천시 까치울 골짜기에는 절이 있었다. 이 절에 빈대가 많이 나오자 중이 절을 버리고 도망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절골’의 어원은 ‘잘골’이다. 잘골이 절골로 변했는데 이 골짜기에 실제로 절이 들어섰을 수도 있다. 절골작동에 있는 여흥민씨 선산에 이르면 ‘능안골’로 이름이 바뀐다.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포대 1개 소대가 주둔해 있던 군부대 막사가 이곳에 지어져 있었다고 한다.

일제가 철수하면서 동네 사람들이 막사의 판자를 뜯어다 집을 짓는 데 썼다. 이로 미루어 절을 지을 수 있는 터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춘의동 망골에서 시작된 시내[川]인 베르네는 윗망골, 아랫망골을 흐르면서 동쪽으로 까치울 지골, 삼막골에서 내려온 물과 합쳐진다. 그곳에서 절골에서 흘러내려온 물이 작미골을 거쳐 바람모퉁이에서 베르네 본류와 합류한다.

한편, 부천시 도당동에 있는 또 하나의 절골, 즉 절고개도 같은 전설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 이곳에 절이 없었지만 1960년대 이후 천운사·석왕사가 자리를 잡으면서 절골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절골 설화」의 주요 모티프는 ‘빈대의 증가’와 ‘중의 도망’이다. 조선시대에는 숭유억불정책에 따라 유학자들이 불교를 폄시하였다. 빈대로 비유되는 유학자들이 증가하면서 중이 도망하자 사찰이 멸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빈대 때문에 절이 망했다고 하여 빈대터라고도 한다. 지금도 곳곳에 있는 빈대터는 절이 번성하다가 없어진 곳이며, 전국에 산재해 있는 절골은 모두 절에 얽혀 있는 이야기가 반영되어 생겨난 지명이다. 경상북도 청송군의 주왕산에 있는 ‘절골 계곡’과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의 ‘절골 계곡’이 대표적인 ‘절골’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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