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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산이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601951
한자 遠美山-
영어의미역 What a Wonmisa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구자룡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작가 김효길

[정의]

김효길이 경기도 부천에 있는 원미산을 소재로 하여 지은 시.

[내용]

하염없는 별빛의 감로수 짜내는 멀뫼

원미산의 운치는 부천 만민의 삶의 가락

한없이 선연한 일출은 근면을 부르네

부유하게 새날을 일깨운 원미산이여

시민의 충효사상으로 현충탑 세워 놓고

천년 지고 만년 살며 자손만대 번영하리

눈썹 같은 어여쁜 산 내마음 가다듬어

복사골 심볼 안정된 부(富)로 괴이시기를

장대봉에 은하수 다리 놓아 무지갯길 서네

주렁주렁 열매 맺는 복사골 감싸 안고

태양빛은 화살같이 불덩이 쪼개 놓고

둔대산 바람은 한여름 불볕 태워가네

부평 김포 부천벌 한 눈에 굽어보는 산

남에 성주산 북에 춘의산 신령한 춘덕산

방아 찧던 백토현산도 원미산 따라 한길로 간다

오고가는 경인전차에 사랑 실어서

황혼의 원미산은 금빛 찬란히 노을지는

내고향 부천에 단아하기 비길 곳 어디냐

[의의와 평가]

원미산성주산, 도당산 등과 함께 부천을 감싸주고 있는 고향의 산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오르내리는 산인 원미산은 시인에게 있어 그저 단순한 하나의 산이 아닌 또 다른 부천을 축소해 놓은 상징이다. 부천 여기저기에 시선을 뺏길 바에야 원미산 한 곳에 집중하고 있는 시인의 부천 사랑이 느껴진다.

눈썹 같이 어여쁜 앙증맞은 산, 부천벌을 한눈에 굽어보는 산, 성주산·춘의산·춘덕산·백토현산 등 동서남북의 산을 한길로 줄 세우는 산인 원미산은 주렁주렁 열매 맺는 복사골을 감싸 안을 줄 아는 포근함 잊지 않는 부천의 상징이다. 그리고 그 운치는 부천 시민의 삶의 가락이다. 원미산이 없다면 부천 시민들은 삶의 가락을 잃어버리는 셈이 된다. 과장처럼 느껴져도 싫지가 않다. 천년지고 만년 살며 자손만대 번영하겠다는데 그 누가 싫다고 부정하겠는가. 원미산은 부천시민의 뿌리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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