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에 있는 지역 문화 예술 진흥 기관.

[개설]

부천문화원은 창립 당시에는 「지방문화사업 조성법」, 현재는 「지방문화원 진흥법」에 따라 운영되는 특수법인이다. 부천 지역의 향토 자료 보존 및 발굴 등 지역 문화사업을 촐괄한다.

[설립 목적]

부천문화원은 부천 지역의 향토 자료 보존 및 지역 문화 사업을 통하여 부천시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설립되었다.

[변천]

1965년 10월 7일 가칭 부천문화원운영위원회는 「지방문화사업 조성법」에 의거해 사단법인 부천문화원 설립을 결의하였다. 같은 해 10월 13일 부천문화원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정관 및 임원을 결성하고 초대 원장에 이행섭, 부원장에 이동순을 선출하였다. 1966년 3월 14일 정식으로 설립인가를 받은 부천문화원은 부천군 심곡리 665-14번지[현 경인로216번길 20] 부천군청 옆 2층 건물에서 개원하였다. 1984년 현 심곡본동에 있는 부천시립도서관을 위탁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1988년 부천시립도서관 운영권을 반환한 후 중동의 부천시민회관으로 이전하였다. 1994년 특수 공익 법인으로 재인가되었다. 1997년 부천시 송내2동 옛 부천교육청 건물로 이전하여 부천시로부터 부천문화의집을 수탁하여 2012년 12월 31일까지 운영하였다. 2009년 9월 2일 부천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를 개소하였고, 2011년 3월 1일 한옥체험마을 운영을 시작하였다. 2011년 6월 11일 향토사 대중화 사업을 진행하였고 2013년 2월 22일 부천문화원 신축을 위해 부천시 경인로60번길 40[송내동 398-4]으로 청사를 이전하였다. 2013년 10월 8일 ‘부천문화원 신축 기공식’을 개최하였다. 2015년 12월 21일 부천문화원을 신축 완공하고, 문화원을 비롯하여 도서관, 청소년 시설 등 문화복지 기능을 통합, 송내 어울마당이라는 복합 문화시설로 2015년 12월 22일 재개관하였다.

2016년 3월 14일 ‘부천문화원 설립 50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였다. 2019년 1월 1일~2020년 12월 31일 부천시 박물관 6개소를 위탁 운영하였으며, 2019년 2월 정영광 원장이 취임하였다. 2021년 2월 정영광 원장의 사퇴로 2021년 2월 26일 제19대 권순호 원장이 선출, 취임하였다. 2022년 6월 28일 ‘고대 역사 속의 부천과 우휴모탁국’을 주제로 창립 57주년 기념 역사문화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부천문화원에서는 1974년 제1회 복사골백일장·사생대회를 개최하였다. 1975년에는 제1회 부천시민위안예술제를, 1976년에는 제1회 부천미술전시회를 개최하였다. 1977년에는 제1회 복사골사진콘테스트대회와 건전가요합창경연대회를 개최하였다. 1979년에는 제1회 복사골예술제를 개최하였다. 1984년에는 제1회 복사골음악제와 복사골미술대전을 개최하였다. 1991년 제1회 복사골 궁도대회, 전국남녀 시조경창대회, 부천시장배 바둑대회를 각각 개최하였다.

1999년 12월 1일 문화관광부 주최로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이 주관한 제2회 전국문화기반시설 관리책임자대회에서 지방문화원 운영 부문 우수상인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1999년 9월 부천문화원의 문화학교가 한국문화학교로 인가되어 2000년 3월부터 부천문화원 문화학교 강좌를 개설하였다. 2000년 11월 제3회 전국문화기반시설 관리책임자대회에서 부천문화의집 운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2003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부천 소재 문화유적 현장 답사 및 박물관을 관람하고,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부천문화 알기 행사로 향토사 순회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2007년 11월 『복사골』 27집과 『부천문화』 76호를 발간하였다. 2008년 4월 전라북도 고창 일대에 있는 문화유적 탐방 행사를 개최하였다. 같은 해 5월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있는 마니산을 등정하면서 문화 가족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산행 지역 유적지를 답사하는 문화가족등반대회를 개최하였다. 같은 해 7월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부천 지역에서 전해 오는 고유한 풍물 판굿의 원형 보존, 전승을 위한 행사로 오정농악 공연을 개최하였다. 2008년 7월 15일 디지털부천문화대전 집필 사업을 완료하였고, 2009년 3월 31일 부천시 문화관광해설사 육성 과정을 개강하였다. 2011년 3월 1일 한옥 체험 마을 운영을 시작하였고, 2018년 5월 경인축 역사 자료를 순회 전시하였다. 2018년 10월 29일 ‘2018 미래유물 IN 부천 전시’를 개최하였다.

부천문화원의 주요 사업과 업무는 전통문화 사업, 교육문화 사업, 연구 사업, 시민 참여 사업, 축제 사업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전통문화 사업은 매년 1월 정월 대보름 한마당축제의 일환으로 벌이는 세시풍속 행사 등의 민속놀이 재현, 탈춤 등의 공연 행사 등이 있다. 세시풍속 행사는 먼마루도당우물제, 고강동고유제천의례, 삼정동장승제, 약대동척사대회, 윗소사산신제, 깊은구지도당제 등이다. 한편 매년 만 20세가 되는 부천시 거주, 혹은 부천시 소재 대학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년례를 치를 수 있도록 행사를 지원하며 부천 시민을 대상으로 한옥마을에서 전통혼례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둘째, 교육문화 사업은 전통음식 레시피 강좌, 전통 문화예술 강좌인 전통문화 강좌를 지원하며 부천문화원의 문화교실을 활용해 부천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셋째, 연구 사업으로 부천의 역사, 문화, 예술, 지리, 인문학 등을 주제로 하여 부천학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연구서를 발간하고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먼저 부천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를 주체로 하여 연구서를 발간하거나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부천 시민의 인문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한편 부천의 문학, 예술 파트를 알리고 부천문화원의 활동 및 소식을 전하기 위해 매년 발간하는 『부천문화』 발간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 부천문화원은 부천시의 근현대 생활사를 정리하고 부천 시민들의 마을 기록을 수집하고자 문화탐사대를 조직하여 부천의 생활사를 재현할 수 있도록 부천아카이브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부천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택시 해설사를 양성하는 부천향토역사안내택시 양성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넷째, 부천문화원은 시민 참여 사업으로 복사골백일장·사생대회, 무료 영화 상영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천문화원에 대해 더욱 알리고, 부천 시민들이 보다 좋은 문화콘텐츠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섯째, 축제 사업으로 문화가족예술제, 전통락(樂)부천, 따르릉문화예술제 등도 시행하고 있다. 클래식, 대중음악, 국악을 포함한 각종 음악공연을 지원하는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부천 시민의 문화예술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문화탐방 사업, 전통문화체험 사업 등 주민 참여형 사업은 대체로 중단된 상태였으나 2022년 들어 다시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부천문화원은 부천한옥체험마을을 관리, 운영하며, 부천문화원에 소재한 솔안아트홀, 아리솔갤러리 등을 활용해 부천 시민들이 문화예술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매주 토요일마다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고, 문화해설관광사의 활동도 위탁, 관리하고 있다.

[현황]

부천문화원 조직은 문화원장 아래 사무국장이 있고, 그 아래로 문화사업팀, 향토역사기획팀, 총무회계팀이 있다. 산하기관으로 부천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가 있는데, 2022년 현재 사무국장 이하 9명의 직원이 상주, 근무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전통문화 사업으로 세시풍속 행사, 성년례, 전통혼례를 진행하고 있고, 교육문화 사업으로 전통음식 레시피, 전통문화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부천의 역사 문화를 알리기 위한 연구 사업인 『부천문화』 발간, 부천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연구 사업으로 학술대회 개최, 부천아카이브 활성화 사업으로 문화탐사대와 부천향토역사안내택시 육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6월 28일 창립 57주년 기념 역사문화학술대회가 ‘고대 역사 속의 부천과 우휴모탁국’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이 외에도 시민 참여 사업으로 복사골백일장·사생대회와 무료 영화상영, 축제사업으로 문화가족예술제, 전통락부천, 따르릉문화예술제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

[의의와 평가]

부천문화원이 부천 지역 향토 문화의 구심점이 된 시기는 1971년 7월 1일 부천군이 부천시로 승격될 무렵이다. 당시 부천은 서울 중심의 위성도시로 성장해 가면서 도시화와 산업화로 문화예술 풍토가 자리 잡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부천 문화예술의 발전은 당시 지역 예술인과 부천문화원을 중심으로 복사골백일장·사생대회, 부천동대항건전가요경연대회, 복사골예술제 등과 같은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개최되었는데, 이러한 행사들은 부천문화원의 기능이 단순히 청소년 중심 교육과 주민 계몽 활동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문화 행사에 참여하여 스스로 부천 문화 발전의 주역이 되게 하는 토대가 되기에 충분하였다. 부천문화원은 또한 지역 예술인 및 예술인 동호회를 지원함으로써 차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천지회가 출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