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에 있던 둑.

[개설]

앞보둑은 중보둑과 함께 지금의 부천시 상오정로184번길 62[원종동 129-6], 상오정로182번길 53[원종동 129-9] 및 상오정로184번길 42[원종동 129-28] 일대에 있었던 둑이다. 앞보뚝, 원종리보라고도 한다.

[명칭유래]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1911]의 하오정면 원종리 조에 원종리보(遠宗里洑)[먼마루보]라 하고 60여 년 전에 민간이 쌓은 개인 소유의 보라고 밝히고 있다. 원종리에는 앞보둑과 함께 중보둑과 뒷보둑도 있었다. 원종리보에서 보듯이 원종리에서 오쇠리를 가는 방향으로 앞보둑, 중보둑, 뒷보둑 순으로 있었다. 원종리보는 앞보둑과 중보둑을 이르는 것이다.

[건립 경위]

1911년에 발간된 『조선지지자료』에 60여 년 전 조성된 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1850년대에 조성된 둑으로 볼 수 있다. 민간이 쌓은 제방으로, 농업용수의 공급을 위해 축조한 것으로 보인다.

[변천]

원종리에서는 1850년대 앞보둑을 조성한 이후 중보둑, 뒷보둑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원종리에는 생겨난 순서에 따라 앞, 중, 뒤라는 이름을 지닌 보가 점차 생겨나 농토가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현황]

앞보둑과 중보둑은 매립되어 아파트 단지로 변하였다. 원종중앙시장도 생겼다. 현재 동지아파트와 한아름아파트 일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