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천시 원종동 부천오정초등학교내에 있는 은행나무.

[위치]

멧마루 은행나무는 행정적으로 원종동에 속하지만 부천오정초등학교 체육관 곁에 자리를 잡고 있다. 멧마루 은행나무 바로 앞에 부평경찰서 오정주재소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형태]

멧마루 은행나무는 높이 15m, 둘레 2.5m이다. 나무의 수령은 200여년으로 추정된다. 여월 은행나무가 위로 쭉 뻗었다면, 멧마루 은행나무는 보통 성인의 키 높이에서 가지를 뻗어 둥그렇게 퍼져 있다.

[의례]

멧마루에는 현재까지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라는 우물제가 남아 있어 재현되고 있을 정도로 큰 마을이었다. 이곳에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으로서 멧마루 은행나무가 그 역할을 다했을 것이다.

[현황]

은행나무는 벽돌로 단을 쌓아 조금 높게 북돋아 올리고 철재 난간으로 보호를 하고 있다. 멧마루 은행나무 앞에는 향토수 안내라는 푯돌이 세워져 있는데 ‘이 나무는 오정초등학교 개교 이전부터 이 지역을 지켜온 수호목으로서 학교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고 있음’이라고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