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당제를 지낼 때 부르던 의식요. 「고사반」은 농악대가 정초에 마을 굿을 지낸 뒤 서낭신의 은혜가 각 집에 골고루 퍼져 한 해 동안 아무 탈 없이 평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내던 집돌이에서 기원한 세시의식요(歲時儀式謠)이다. 「고사소리」라고도 불린다. 농악대는 집돌이를 하면서 지신밟기를 하는데, 이때 농악대 상쇠가 집안의 곳곳을 돌면서 「고사소리」를 구연한다....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장례를 치를 때 부르던 노래. 「달구질 노래」는 무덤을 만들 때에 흙을 다지면서 부르는 장례의식요이다. 장례 절차 중 하관시간이 되면 시신을 땅에 묻게 되는데, 시신이 든 관을 묻기도 하고 탈관하여 묻기도 한다. 하관 의례를 마치면 회와 흙으로 광중을 메워가면서 ‘달구질’ 또는 ‘회다지기’를 한다. 묻을 때 흙에 석회가루를 섞기 때문에 회다지기라고도 불린다....
경기도 부천시 계수동 일대에서 도깨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도깨비 설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일대에서 전승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민간전승의 허구적 서사성에 관한 시금석이라고 할 만큼 한국인의 정서와 닿아 있다. 「도깨비 설화」는 부천시 계수동에 사는 노인이 술을 마시고 도깨비에게 홀려 밤새 들판을 돌아다니다가 정신을 차린다는 야담이다. 1988년 부...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상여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민요. 「상여소리」는 장례 절차 중에서 상여를 메고 갈 때 선소리꾼(상두꾼)이 부르는 장례의식요이다. 「상여소리」에는 상여가 죽은 이의 집을 떠나면서 부르는 발인 또는 하직하는 소리, 상여를 들거나 내리며 부르는 소리, 장지까지 가며 부르는 소리 등이 있다. 부천 지역에서 채록한 「상여소리」는 장지까지 가며 부르는 소리이다. 「상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