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과 도당동, 여월동에 걸쳐 있는 와우산의 봉우리 중 하나.

[개설]

춘의봉(春宜峰)은 96m의 야트막한 봉우리이고, 춘의동과 도당동, 여월동에 걸쳐 있는 와우산(臥牛山)의 봉우리 중 하나이다. 와우산은 춘의산이라고도 한다.

[명칭 유래]

와우산 또는 우산(牛山)에 딸린 봉우리로 ‘춘의봉(春宜峰)’ 또는 ‘춘의봉(春意峰)’이라고 불렀다. 머리에 해당하는 봉우리라 하여 ‘소대가리’라고도 부른다. 춘의봉에 대해 부천시의 춘의동, 도당동과 여월동에 경계를 이루고 있는 ‘봄을 뜻하는 산’이라고 설명하기도 하지만 와우산에 소속된 봉우리이기 때문에 춘의산으로 보기는 어렵다.

[현황]

수백 년 동안 춘의봉 아래 당아래마을에 세거하고 있는 청주한씨 이양공파 종중 묘소가 지금도 춘의봉에 많이 남아 있다. 『청주한씨이양공파세보』[1960]에는 24세손 한응록(韓應祿)[1742~?], 25세손 한진규(韓振逵)[1761~1858], 29세손 한국동(韓國東)[1863~1943], 30세손 한봉우(韓鳳愚)[1898~1944] 등의 묘소가 춘의봉(春宜峰)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