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복사골문학회 출신 시인 중심의 문학 단체.

[개설]

복사골문학회는 1989년 경기도 부천시의 중견 문인들이 결성한 문학 동호회로, 동인지인 『부천문단』과 소식지인 『내 사랑 복사골문학회』를 발행하고 있다. 1991년부터 복사골문학상을 제정하여 우수한 시인과 문학가를 발굴하고 있는 부천시의 대표적인 문학 단체이다. 부천시인협회는 복사골문학회 내에서 동아리로 활동하던 8개 모임의 시인들이 통합, 조직한 단체이다.

[변천]

복사골문학회 내에서 활동하던 굴포시동인, 도원시동인, 산우물시동인, 소새시동인, 소향시동인, 수주시동인, 우휴모탁시조동인, 지용시동인 소속의 시인 90여 명이 모여 2006년 부천시인협회를 창립하였다. 2007년 시 작품을 위주로 하는 동인지인 『부천시인』을 발간하였다. 초대 회장에 현충탑 헌시를 쓴 안금자, 그 뒤를 김승동이 이어서 맡았고, 박수호 등에 이어 유부식이 회장을 역임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부천시인협회에서는 시 작품 품평회에 주력하고 있다. 2007년 동인지인 『부천시인』 창간호를 내고 이후 매년 1회씩 발간하고 있다.

『부천시인』 창간호는 이상덕 「내 마음의 애향시」, 김영달 「시가 있는 오후의 창」과 고경숙·김용화·민영·배홍배·정순옥·조정인의 ‘시집으로의 초대’, 한도훈 「시인이 만난 시인」, 이순례·금미자·문신진의 특집 부천신인문학상 수상자 신작 「작은 시집」, 강예숙 「시로 쓰는 에세이」, 곽동희 외 「복사골 시인들의 아고라포이에티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최현규·맹문재의 평론 「부천문단의 추억」에는 구자룡의 시가 실려 있다. 부록인 ‘오늘의 시집’에는 유승우·한상렬·구미리내, ‘동인순례’에는 소새시동인 유부식·김세돈·이훈희·문현경·석성자·오미옥·임금례·채승철·신용목 등의 작품이 실려 있다.

부천시인협회에서는 2009년 7월 1일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시낭송회를 개최하였다. 2019년에는 부천시청역 갤러리에서 87명의 시인이 모여 개최한 연합 시화전에도 참여하였다.

[현황]

2018년 기준 부천시인협회에는 100여 명의 시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2022년 현재 이순정이 회장을 맡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부천 지역에서는 복사골문학회가 창립된 후 부천시인협회와 같이 각 장르와 분과 모임이 활발해졌다. 분과 모임에서는 작품 합평회와 자체 내 스터디를 통해 두각을 나타내는 작가들이 탄생하였으며, 대외적인 문학상 수상자들이 배출되면서 점차 부천 문인들의 위상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