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좀 극성맞어서, 소사 복숭아 물건 떼러 구로동에서 80번 버스타고 다녔어요.” “내 성격이 좀 극성맞어요. 하하.” 입심이 좋고 몸매가 호리호리한 백옥자 할머니(76세)는 젊었을 때부터 구로동에서 과일장사를 하시다가 부천에 터를 잡은 지 이십여 년이 되었다고 하신다. 비록 부천의 토박이는 아니지만 전국에서도 유명했던 소사 복숭아를 구매하기 위해 직접 발품을 파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