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심곡본1동 성주산 기슭에 있는 활터. 언제 세워졌는지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조선 말기부터 많은 사람이 활터에서 활을 쏘았다고 전해 오고 있다. 1941년 30여 명의 사원(射員)으로 모임을 발족하고 활터를 소학정(素鶴亭)이라 명명하였다. 6·25전쟁으로 한때 중단되었다가 1958년 소학정을 계무정(桂武亭)으로 개칭하였고, 1962년 다시 용호정(龍虎亭)으로 이...
“전통 방식으로 하다 보니 각궁 하나를 만드는 데 재료 준비부터 완성까지 거의 일 년 동안 공을 들여야 합니다.” 일찍이 중국 사람들이 우리 민족을 일컬어 동이족(東夷族)이라 불렀다. ‘동쪽의 활 잘 쏘는 민족’이란 뜻이다. 이는 우리 민족이 선사시대부터 활쏘기를 즐겨 하고 궁시(弓矢)의 제작기술이나 다루는 능력이 뛰어났다는 것을 방증한다. 중요무형문화재 47호 궁시장 김박영 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