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부천 지역 출신의 환관. 김순손은 1491년(성종 22) 문자를 해독할 수 있다 하여 승전색(承傳色)이 되고 1492년 상전(尙傳)이 되었으나, 전지(傳旨)의 내용을 덧붙여 전달한 죄로 장 1백 대를 맞았다. 1495년(연산군 1) 연산군이 상중에 궁중에서 문란한 생활을 하자 이를 간하다가 의금부에 하옥되어 장을 맞고 외방에 충군(充軍)되었다가 제주도 대정에 유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