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중동 부천중부경찰서와 송내동 부천남부경찰서에 있는 경찰불자들의 불교 단체. 1990년 부천 지역 경찰서 소속 불자들 간의 친목 도모와 포교 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부처님 오신 날에 경찰서에서 자비의 점등식 행사를 거행하고, 경찰서 내의 유치장을 위문한다. 또한 전경과 의경을 위한 위문 공연을 주최하고 있다. 부천남부경찰서에서는 매년 10월 21일 경찰의 날을 맞...
“농사해서 먹을 땅도 너무 질어가지고 인근 마을은 진말이라고 부르기도 했어요. 오죽하면 남편 팔아서라도 장화는 신어야 한다는 말이 생겨났겠어요.” 소사구 깊은구지는 부천의 동남쪽에 자리를 잡고 있는 성주산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성주산은 깊은구지와 솔안말, 구지말, 소새 지역 등을 품고 있는데 그 품이 넉넉해서 사람들의 살아온 역사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송내사거리에서 심곡본동 부천역 남부광장 사이에 있는 도로. 부천 남쪽의 성주산을 따라 이어져 있는 관계로 송내동 구간의 경우 경사가 급하지만 심곡본동 구간의 경우에는 평지로 이어진 도로이다. 소사동·심곡동 일부와 송내동을 중심으로 복숭아 등의 과수 재배가 활발하여 봄이면 복숭아꽃이 만발한다. 그래서 송내동을 둘러 난 이 길을 복숭아로라고 부르게 되었다. 도로의...
경기도 부천시에서 불교의 포교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부천 지역의 불교 역사는 1950년대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부천이 시로 승격되기 이전인 1973년까지는 불교 사찰 및 불교 단체의 기반이 미흡하였지만 시로 승격된 이후 사찰 건립이 늘어나면서 신흥 불교단체들도 서서히 생기기 시작하였다. 부천시의 급격한 도시화로 노동 문제 등 여러 가...
경기도 부천시에서 불교 신앙을 현실에서 실천하려는 운동. 『삼국사기』나 고려시대·조선시대의 기록에는 부천 지역 불교에 대해 언급이 없다. 다만 도당산 장군바위 근처에 절터의 흔적이 있고 원미산 안쪽 동네의 옛 지명 중 ‘절골’이라 불리는 마을이 있는 것으로 보아 부천에도 오래전부터 사찰이 존재했음을 짐작할 뿐이다. 현재 기록상으로는 1955년 창건된 흥천사가 부천에서 가장 오래된...
“경인국도변 복숭아 좌판이 언제부터인가 하면 정확히는 몰라도 70년대 초부터 활성화가 됐던 걸로 기억해요.” 가난했던 1970년대. 학생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던 풋과일은 여느 만찬에 못지않은 훌륭한 먹을거리였다. 특히 머리에 광주리를 인 아주머니가 산지 복숭아를 한 가득 담고 팔러 다니면 10원을 내고 열 개씩 사와서 우두둑 소리가 나게 씹었다. 이 시절을 살았던 부천 사람들에게...
“마을이 성주산을 중심으로 해서 형성되다 보니까 험준한 산과 고개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은 편이에요.” 고향하면 떠오르는 풍경의 한가운데에 마을 숲이 있다. 마을 들머리나 앞들, 갯가, 뒷동산의 솔밭이나 느티나무 고목 아래에서는 마을 제례와 축제가 벌어지곤 했다. 부천 심곡본동에는 이런 원초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대표적인 고향 경관이자 오랫동안 사람과 자연이 교감하는 느티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