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8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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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海金氏 |
분야 | 성씨·인물/ 성씨·세거지 |
유형 | 성씨/성씨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강래업 |
[정의]
김수로를 시조로 하고 김서(金湑)를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청도군의 세거 성씨.
[개설]
김해 김씨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성씨이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에는 가야의 수로왕 탄생 연대가 서기 42년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서기 65년인 신라계 김씨의 시조 김알지의 탄생 연도보다 23년이 빠르다. 따라서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김해 김씨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성씨가 되는 것이다.
[연원]
고려 충선왕 때 김해부가 설치되면서 가락국 왕 김수로의 후손들이 김해를 본관으로 하게 되었으며, 중시조 김유신 이후 148개의 계파로 나뉘었다. 그중 경파(卿派)·사군파(四君派)·삼현파(三賢派)·문경공파(文敬公派) 후소들의 수가 가장 많다. 청도군에 세거하는 김해 김씨는 수로왕의 13세손인 김유신을 중시조로, 49세손인 김관을 파시조로 한 삼현파이다. 삼현은 청도의 삼현으로 불리는 김극일(金克一)·김일손(金馹孫)·김대유(金大有)를 일컫는 말이다.
[입향 경위]
조선 초 김해에 거주하던 김서(金湑)가 청도로 입향하였고, 이후 김극일[1382∼1456]이 화양읍 토평리 백곡 마을에 정착하였다. 백곡 마을은 중앙에 위치한 탁영 종택(濯纓宗宅) 주변으로 자손들의 집이 분포해 있으며, 김해 김씨 삼현파의 집성촌으로 유명하다.
[현황]
2000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청도군 내에서 가장 많이 세거하는 성씨로, 2,346세대 6,659명이 살고 있다. 이는 2000년 당시 청도군 인구의 13%를 차지한다. 매전면 하평리에 자리 잡은 월촌 마을, 탁영 김일손 종택이 위치한 화양읍 토평리, 김극일의 묘가 위치한 각북면 명대리, 매전면 송원리, 이서면 서원리와 수야리, 청도읍 내리 등이 대표적이다.
[관련 유적]
관련 유적으로는 화양읍 토평리의 탁영 종택과 매전면 금곡리의 삼족대, 이서면 서원리의 자계 서원, 토평리의 백동 강당 등이 대표적이다. 삼족대는 1519년(중종 14) 김대유가 후진을 양성하기 위하여 동창천 암벽에 세운 정자이며, 자계 서원은 김일손을 제향하기 위하여 1518년(중종 13)에 건립한 서원이다. 백동 강당은 김해 김씨 선조 9위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해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