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서원리에 있는 김해 김씨 집성촌.

[명칭 유래]

서원리의 과거 지명은 운계리이다. 김극일(金克一)의 손자 김일손(金馹孫)이 수학한 운계 정사(雲溪精舍)의 이름을 따서 운계리라 명명하였지만, 1518년 운계 서원이 건립된 후 김일손의 학풍과 의로움을 기리고자 동명을 서원리라 바꾸었다.

[형성 및 변천]

1400년경 파평 윤씨가 마을을 개척하였다고 전해지지만, 1400년대 중엽 김해인 김극일이 입향한 이후 김해 김씨가 세거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 환경]

마을 뒤쪽으로 거연등이 마을을 안고 있는 듯이 위치하며, 마을 앞쪽으로는 자천이라 부르기도 하는 청도천이 지난다. 과거 청도천으로 인하여 마을에 종종 수해가 나기도 하였지만, 제방이 생긴 이후로는 청도천이 만든 넓은 평야가 마을의 주요 경제 터전이 되고 있다.

[현황]

1988년 조사시 서원리에는 총 가구 105가구 중 김해 김씨가 40가구 거주하고 있으며, 이 외에 밀양 박씨 45가구, 경주 최씨 10가구, 기타 10가구가 거주하였다. 마을 내에는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83호로 지정된 탁영 김일손을 배향하기 위해 건립한 자계 서원이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