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범곡리에 있는 농업 교육 기관.

[개설]

청도군 농민 사관 학교는 세계 일류 전원 도시 ‘청도 성공 시대’를 열기 위한 ‘2020 비전 전략’의 한 분야로 청도 농업 발전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특화 작목인 감, 복숭아와 관련된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하여 청도 군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농업 교육 기관이다.

[설립 목적]

WTO, 한·미 FTA 협정 등으로 인한 농산물 수입 개방 확대로 우리 농·어업도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과 경쟁이 필요하며, 친환경, 첨단 기술의 발달에 따라 지식의 창출과 활용 여부가 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다.

따라서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투철한 직업 의식과 현장 중심의 지식과 기술, 전문 경영 능력 및 국제적인 안목을 두루 갖춘 전문 농업 인력의 양성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평생 교육 기관으로 농민 사관 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다.

[변천]

2005년 청도 반시 아카데미로 시작[신활력 산업]하여, 2008년 농업인 대학이 전액 국비로 운영되었다. 이후 2010년에 청도군 농민 사관 학교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조례가 제정되었으며, 2011년에 규모 132㎡에 농업 교육관이 설치되었다.

2013년 3월 청도군 농민 사관학교의 제9기 청도반시아카데미(40명), 제5기 복숭아아카데미(40명), 제5기 귀농영농교육(40명)의 3개 과정의 합동 입학식이 있었다. 총 10개월간의 학사 운영으로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실용교육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청도군 농민 사관 학교는 ‘세계 일류 전원 도시, 청도 농업 성공 시대를 이끌 강소농(强小農)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청도군 농업 기술 센터에서 실용, 소통, 감성 교육으로 전문 농업인 양성을 위해 청도 반시 아카데미, 복숭아 아카데미, 귀농인 영농 교육, 농산물 유통 교육 등 4개의 교육 과정으로 연중 운영하고 있다.

청도군 농민 사관 학교는 매년 12월 20일에서 이듬해 1월 20일까지 신입생 모집 공고와 원서 접수를 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각 과정별로 주관식 70%, 객관식 30% 문제를 출제하여 선발을 하는 방식으로 신입생을 모집한 후 각 과정별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과목은 각 과정별로 기초 과목, 전공과목, 특강, 현장 실습, 현지 교육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각 과정별 교육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청도 반시 재배 및 가공, 유통 기술을 가르치는 청도 반시 아카데미는 청도 반시 재배 및 가공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복숭아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복숭아 재배 기술을 가르치는 복숭아 아카데미가 있으며, 농산물 유통 기술 교육 과정인 농산물 유통 교육 과정이 있다. 또 신규 농업인 영농 기술을 가르치는 신규 농업인 교육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교육 방법은 다양한 실습 교육으로 농업 현장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체험 위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청도 반시 아카데미 과정의 경우에는 감물 염색, 과수 접목 기술 실습, 감 말랭이 제조 실습, 정지 전정 실습 등을 농사 일정에 맞도록 시기별로 실시하고 있으며, 수료자에게는 해외 농업 연수[일본] 기회도 부여하고 있다.

[현황]

다양한 교육 실습 및 교육을 위한 주요 시설은 다음과 같다. 278㎡ 규모의 대강당과 124㎡ 규모의 세미나실, 134㎡ 규모의 농업 교육관, 1만 5125㎡ 규모의 실습 교육장이 있다.

2011년 현재까지 청도군 농민 사관 학교 수료생은 다음과 같다. 청도 반시 아카데미는 266명, 복숭아 아카데미는 114명, 신규 농업인은 150명, 농산물 유통 과정은 80명이 수료를 했다.

[의의와 평가]

청도군 농민 사관 학교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농사를 짓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선진 농업 기술을 배워 전문 농업 경영인 양성을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현장 적용이 가능하고 작물별 시기성을 고려한 다양한 실습 교육과 벤치마킹을 통한 현지 연찬 교육 등 실용 교육에 중점 목표를 두고 추진하고 있다.

농민들이 이러한 교육을 통하여 배운 농업 기술을 현장에 잘 활용하면 앞으로 전문 농업인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사회 농업 발전과 함께 농가 소득이 증대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