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91년 편찬된 경상북도 청도군의 향토지.

[개설]

『청도 군지』는 청도군의 역사, 자연 환경, 정치, 사회, 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수록한 향토지이다. 조선 초기 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을 비롯하여 조선 후기의 청도 읍지인 『오산지』 및 각종 읍지를 계승하여 청도군의 전반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사업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청도 군지』는 청도군의 지리서인 동시에 모든 자료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편찬/간행 경위]

청도군은 삼한 시대의 ‘이서국’이 있었던 곳으로 찬란한 역사와 문화적 전통을 이어 온 고장이다. 삼국 통일의 원동력이 된 화랑정신의 발상지며 근대화의 바탕을 이룬 새마을 운동이 시작된 곳이다. 이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체계적으로 청도군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가 청도군의 역사를 재조명한다는 뜻으로 1986년 11월에 사업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청도 군지 편찬 위원회’를 구성하여 군지 발간 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이 있었으나 1988년 조례를 제정하여 군지 발간 사업을 추진하였다. 그동안 군지 편찬 위원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여 군지 편찬을 위해 노력하였으나 성과를 얻지 못하였다. 이에 새로운 군지 편찬 위원회를 구성하여 가장 어려웠던 인물편의 인물 범위 설정과 인물 심의를 마치고, 1991년 『청도 군지』 편찬 사업을 마무리하였다.

[형태]

단행본으로 가로 198㎜, 세로 258㎜의 크기이며, 총 1,258쪽에 이른다.

[구성/내용]

『청도 군지』는 크게 제1편 총론, 제2편 역사의 변천, 제3편 정치·행정, 제4편 사회·사회 복지, 제5편 산업·경제, 제6편 교육·체육, 제7편 문화, 제8편 종교, 제9편 인물, 제10편 지명 유래로 모두 1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 총론에서는 제1장 자연 환경으로 연혁, 위치, 지세, 기후, 인구, 식물의 분포 등 청도군의 자연 지리적 환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2편 역사의 변천에서는 제1장 지리적 환경, 제2장 선사 시대, 제3장 삼한·신라 시대, 제4장 통일 신라 시대, 제5장 후삼국 시대, 제6장 고려 시대, 제7장 조선 시대, 제8장 일제 시대, 제9장 광복 이후로 구성되어 있다. 제3편 정치·행정에서는 총론, 제1장 정치, 제2장 행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4편 사회·사회 복지에서는 제1장 사회, 제2장 사회 복지로 나누어 전통의 각종 의례 및 현대의 사회 복지 제도와 행정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제5편 산업·경제에서는 제1장 농림업, 제2장 광업, 제3장 상공업, 제4장 교통 통신, 제5장 건설 사업, 제6장 새마을 운동, 제7장 재정 금융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6편 교육·체육에서는 제1장 교육, 제2장 체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7편 문화에서는 제1장 문화, 제2장 학술, 제3장 문화 유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8편 종교에서는 제1장 유교, 제2장 불교, 제3장 천주교, 제4장 개신교, 제5장 기타 종교로 구성되어 있다. 제9편 인물에서는 제1장 관안(官案), 제2장 향현(鄕賢)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0편 지명 유래에서는 제1장 청도군 연혁, 제2장 화양읍 연혁, 제3장 각남면 연혁, 제4장 풍각면 연혁, 제5장 각북면 연혁, 제6장 이서면 연혁, 제7장 운문면 연혁, 제8장 금천면 연혁, 제9장 매전면 연혁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부록으로 군지 편찬 위원회의 명단과 참고 문헌, 당시 군청 간부의 명단이 있다.

[의의와 평가]

『청도 군지』는 청도군과 관련된 역사적 자료 및 근현대 자료를 모두 수록하여 편찬함으로써 청도 지역의 역사 연구나 청도와 관련된 문화, 관광, 정치 경제에 관해 다양한 역사적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청도 군지』가 편찬된 지 이미 20여 년이 흘러 당시의 자료들이 이제는 옛 자료가 되고 말았다. 따라서 『청도 군지』가 편찬된 이후의 사회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청도 군지』가 요구되는 시점이 되었다. 새로운 『청도 군지』가 편찬되기 전까지는 청도군과 관련된 사항을 가장 방대하게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청도군의 모습을 자세하게 알려 주는 자료라는 점에서 가장 큰 의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