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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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집안이 좀 살 만한 사람들은 집안에 우물이 있었고, 우리 같은 서민들은 공동우물을 많이 먹었지.” 옛날에는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먹을 것도 부족했지만, 그 흔한 물도 상당히 먹기 어려웠다. 계속해서 충분하게 물을 먹고 쓰기 위해서는 우물이 필요했지만 우물을 파고 유지하는데 상당한 돈이 들어갔기 때문에 모두 우물을 보유하기가 어려웠다. 일부 돈 많은 부자 집에서만 우울을 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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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잔치나 행사는 척사대회가 유일하지 않았을까? 우물에서 제를 지내는 것은 소규모고, 척사대회는 동네사람들이 다 모여서 했으니까요.” 옛날 여느 시골마을이 그랬듯 송내동에는 명절이나 중요한 행사 때가 되면 마을사람들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크고 작은 잔치가 많이 벌어졌다. 사람들은 사소한 일에도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고 축하하는 의미에서 모두다 같이 모여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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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있는 공립 중학교. 바른 품성과 가치관을 지니고 예절을 지키며 협동·봉사 정신을 갖춘 도덕인, 개성이 뚜렷하고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창조인, 심신이 건강하고 정서가 순화된 건강인, 자율성과 합리성을 지니고 진로를 개척하는 생활인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1993년 5월 4일 12학급으로 설립인가를 받아, 1994년 2월 28일 학교 건물을 준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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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잔치가 벌어지면 사람들이 가서 사흘, 나흘 동안 잔치가 끝나도록 도와주지...” 송내동은 옛날에는 작고 조용한 마을이었고 서로 돕고 사는 화목한 마을이었다. 마을에 일이 생기면 같이 나누고 함께하는 일이 많았다. 특히 마을에 잔치가 생기게 되면 너나 할 것 없이 함께 나누면서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당시 잔치라고 하면 그냥 동네일을 나의 일처럼 보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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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송내동에 있는 인천교구 소속의 천주교회. 교세의 증가와 지역 개발로 인해 인구가 증가하자, 부천시 송내동 일대 천주교인들의 신앙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해 모 본당인 심곡3동성당에서 심곡1동성당, 송내동성당 일부가 분리되어 심곡본동성당으로 분가하였다. 1982년 심곡본동성당의 초대 주임 신부는 김종학[바오로] 신부이다. 당시 신자 수는 약 450명으로 분가 뒤 임시 성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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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 있는 인천교구 소속의 천주교회. 수도권 인구가 부천으로 이동하면서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자 소사성당에서 분리하여 신앙 공동체를 설립하고 지역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자 설립되었다. 1981년 2월 14일 소사성당에서 역곡동, 괴안동, 범박동, 옥길동 일부 관할 구역을 분리하여 설립되었다. 초대 주임신부로 정윤화[베드로] 신부가 부임하였다. 분할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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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다 포수가 계셔가지고 계양산에서 노루가 뛰었다고 산으로 잡으러 가셨다고 하는 이야기가….” 바람이 부는 날에는 작동마을에 가고 싶어진다. 바람이 불면 작동의 보리밭 초록물결이 더욱 일렁인다. 사실 보리밭에 대한 느낌과 의미는 세대별로 다르다. 현재를 사는 아이들에게 보리밭은 그저 신기한 풍경쯤으로 여겨질 법도 하나, 적어도 30년 전 보릿고개 시절을 겪은 세대들에게 넘실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