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김영달이 경기도 부천의 옛 명칭인 소사를 소재로 하여 지은 시. 5연 22행으로 구성되어 있는 「소사유정」은 소사를 소재로 하여 옛날의 정취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뱀내장터 꺾이는 소새[素砂] 삼거리 세월이 머물던 주막 사그라진 오지굴뚝만큼이나 먼 이 빠진 탁주사발 사연 많던 목로청아 보리타작하던 한숨이 소장터 오가던 시름이 고향 잃은 시인의 서정이 뿌옇게...
경기도 부천 지역의 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는 생활 풍속. 부천은 넓은 벌판을 중심으로 산자락을 따라 구성된 농경문화가 주류를 이루어 마을 단위의 당굿이나 우물과 밀접한 마을축제가 두레 풍물을 바탕으로 정형화되어 있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중동 신시가지가 들어선 부천들 일대에서 행해졌던 농기고두마리(상좌다툼)와 중동 장말의 장말도당굿, 상동의 사래이도당굿, 원종동에서 행해지고...
경기도 부천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1954년 문선명이 창설한 신종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은 문선명이 1954년 5월에 창설하였으며, 1997년에 기존의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세계평화가정연합과 통합하여 공식 명칭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변경하였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전지전능한 무형의 부모인 신(神)을 신앙하고, 신의 체(體)를 쓰고 있는 동시에 신과 분리된 존재...
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행정동이자 법정동. 소사동은 1899년(고종 36) 경인선 소사역이 개통된 뒤 역 이름을 따서 동 이름으로 만든 데서도 알 수 있듯이 부천 지역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의 물결을 받아들인 곳이기도 하다. ‘소사’는 부천 토박이말로 ‘소새’ 또는 ‘소쇠’로 읽는다. 1943년 발간된 이태준의 단편집 『돌다리』 중 ‘무록(無綠) 소새’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에 있던 하천. 소사는 ‘소사’로 표기하고 토박이말로 ‘소새(쇠)’로 읽는다. ‘가는(고은) 모래’, 또는 철광과 관련 있는 지역이라는 데서 유래한 명칭으로, 소사에 흐르는 하천이라 하여 소사천이라고 했다. 성주산 자락의 소사동을 중심으로 모래나 쇠가 나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배수가 잘 되어 ‘조리터’라 불러 왔으며, 구릉과 야산이 많은 지역이다. 배수가 잘...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2동 시인 정지용이 살던 집에 세운 기념표석. 정지용(鄭芝溶)[1902~1950]은 현대시사에 큰 족적을 남긴 시인이다. 정지용이 부천에 거주했던 사실은 이미 구자룡이 부천 천주교사 자료를 수집하던 중에 밝혔다. 정지용은 1943년 일제강점기에 일어난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이 열세해지면서 내려진 소개령으로 부천에 3년 간 살았다고 한다. 당시 소사읍 소사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