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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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춘의동에 있던 자연 마을. 겉저리에서 ‘겉’의 어원은 ‘갗’이다. 갗이 겉으로 변한 것으로, 가장자리를 뜻한다. 곧 겉저리는 중동 벌판을 내다보는 춘지봉이 있는 춘의산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음을 알려준다. ‘저리’는 들이 있는 곳이라는 뜻의 ‘들이’가 변한 말이다. 곧 겉저리는 ‘중동 벌판을 내다보는 산 끝자락에 있는 들’이라는 뜻으로 갗들이가 갗덜이, 갗더리로 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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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들을 끌어들여 신시가지를 형성한 춘의동 봄빛이 가득했던 겉저리에 공단 바람이 불어 닥친 것은 순식간의 일이었다. 해방 후 춘의동 입구 마을인 겉저리와 양지마을 사이 평지에 삼보판지를 비롯한 유니온 백시멘트, 신흥정밀, 극광전기, 낫소 등의 공장들이 들어섰다. 춘의동의 공업화는 중앙로가 뚫리면서 가속화되었는데, 이 때문에 겉저리 주민들의 집이 헐려서 중동 쪽 논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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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고픈 춘의동 “수돗물 목욕합니다“라고 써 붙인 목욕탕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1986년까지도 이 시의 상수도 사정은 여간 나쁜 것이 아니었다. 인천시에서 쓰는 물을 하루에 이만 톤씩 얻어 쓰다가 물이 너무 모자라자 안산시에서도 하루에 삼만 오천 톤을 얻어다 썼는데 그러다보니 하루걸러 수돗물이 나오고 높은 곳에서는 밤에만 쫄쫄거리다 말아 주민들이 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198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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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교통망과 교통 현황. 부천 지역은 서울과 인천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일찍부터 근대적인 교통 시설의 혜택을 받았다. 1899년(고종 36) 인천에서 소사[지금의 부천], 노량진으로 연결되는 경인 철도가 개통되면서 소사역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였다. 특히 1908년(고종 43) 부천 지역에서 복숭아 재배를 시작하면서 취락과 상권이 형성되었다. 더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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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여월동에서 춘의동 당아래마을로 넘어가는 고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는 구룡항현(九龍項峴)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여월리에 포함되어 있으며 그 해설로는 구룡목고개, 즉 아홉 마리 마리 용의 모가지처럼 구불구불하게 생긴 고개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구룡목고개가 아니라 구렁목고개의 변형으로 보기도 한다. 구렁은 구렁텅이에서 온 말로 구렁목고개는 수렁처럼 나무숲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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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해서 먹을 땅도 너무 질어가지고 인근 마을은 진말이라고 부르기도 했어요. 오죽하면 남편 팔아서라도 장화는 신어야 한다는 말이 생겨났겠어요.” 소사구 깊은구지는 부천의 동남쪽에 자리를 잡고 있는 성주산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성주산은 깊은구지와 솔안말, 구지말, 소새 지역 등을 품고 있는데 그 품이 넉넉해서 사람들의 살아온 역사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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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서 인간이나 차가 다니는 비교적 넓고 큰 길. 도로는 농업과 상업이 발달하면서 인간·우마차·차량 등의 이동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생산과 유통 등 경제적 기능뿐 아니라 정치적·문화적으로도 중요한 기능을 담당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시대부터 역도(驛道)가 조성되었고,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더욱 발전하였다. 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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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상동에서 역곡동 사이에 있는 도로. 부천에서 경인철도를 따라 제일 먼저 개설된 도로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기존의 역곡로와 부일로가 합쳐지면서 부일길이라는 이름이 되었다. 도로의 폭은 25~30m이고, 왕복 4차선 도로이다. 총 길이는 7.060㎞이다. 구 소사구 지역을 관통하는 도로로 경인고속국도, 경인선과 나란히 구 원미구 지역을 동서 방향으로 지난다. 동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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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에 있는 수도권전철 1호선 역. 부역명은 부천대입구. 1899년 경인선이 개통됨에 따라 그 노선 가운데 중간 역으로서 1899년 9월 18일 소사역으로 개통되었다. 한국 최초의 기차역 중 하나로, 경인선 개통 당시의 역명은 소사역(素砂驛)이었다. 1974년 8월 15일 수도권 전철 개통과 동시에 부천역(富川驛)으로 역명을 변경하였다. 1980년 8월 10일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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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전역과 통하는 춘의사거리 춘의산 서남쪽 겉저리마을에 있는 춘의사거리는 춘의동의 지형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특히 춘의동 동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계남큰길은 서울의 오류동 경계에 이르기까지 동서로 뻗어있다. 이처럼 춘의동 지역은 크게 세 개의 큰 사거리를 기준으로 쉽게 설명될 수 있다. 마을은 개발제한 구역 안에 있어서 도시개발의 몸살을 용케 피해 그나마 본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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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진보를 꿈꾸는 춘의동 주민들 춘의동은 부천에서 네 번째로 큰 면적을 차지하는 행정구역이다. 과거에는 서쪽으로 넓은 평야지대를 이루고 있어 주로 농사를 지었다. 하지만 근대화를 겪으면서 갑자기 공장들이 들어섰고 이 때문에 춘의동은 상공업 지역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신도시 개발로 부천 중동과 상동에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상가단지가 생겨 부천의 중심이 신도시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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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약대동과 여월동 사이에 있는 도로. 옛날 이 도로 아래로 수도관이 설치되어 있었기에 수돗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도로의 폭은 25m이고, 왕복 4차선 도로이다. 총 길이는 3.48㎞이다. 중동 신시가지에서 신흥로를 타고 경인고속국도 방향 약대오거리에서 동부하이텍을 끼고 우회전하면 수돗길을 만날 수 있다. 약대동 141-16번지의 도라지길과 교차하면서 시작되는 수돗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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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행정동. ‘심곡(深谷)’이라는 말은 부천의 토박이말로 깊은 구지를 나타내지만, 골짜기가 아닌 허허벌판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한자의 의미와는 다르다. 심곡동 중 심곡1동은 벌막, 심곡 2동은 진말, 심곡 3동은 먹적골이라 불렀다. 심곡1동을 부르는 벌막은 평촌(坪村), 즉 벌판을 줄여 벌말이라 하였다는 설과 군대가 주둔하여 막을 쳤다 해서 벌막(伐幕)이란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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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행정동. ‘심곡(深谷)’이라는 말은 토박이말로 깊은 구지를 나타내지만, 골짜기가 아닌 허허벌판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한자의 의미와는 다르다. 심곡동 중 심곡 1동은 벌막, 심곡2동은 진말, 심곡 3동은 먹적골이라 불렀다. 심곡2동을 부르는 진말은 보통 ‘긴말’이 우리말의 구개음화 현상에서 생긴 것으로 남북으로 길게 있는 마을을 의미한다. 『부천시사』에 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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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행정동. ‘심곡(深谷)’이라는 말은 토박이말로 깊은 구지를 나타내지만, 골짜기가 아닌 허허벌판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한자의 의미와는 다르다. 심곡동 중 심곡 1동은 벌막, 심곡 2동은 진말, 심곡3동은 먹적골이라 불렀다. 심곡3동을 부르는 먹적골은 조선 시대 목자리(牧自里), 즉 목자골로 불리다 1930년대 즈음 먹적골이 되었다. 성주산(聖柱山) 능선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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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원미동에 있던 마을 이름. 조선지지자료에 옥산면에 속하는 한자로는 조종리(朝宗里)라 표기하였다. 조마루에 가장 먼저 정착한 사람은 창녕조씨(昌寧曺氏)로, 조씨가 종가를 이룬 마을이라 하여 처음에는 조종리(曹宗里)로 불리다가 한자가 바뀐 조종리(朝宗里)가 되었고, 이를 풀어 조마루라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성씨 조(曺)’가 언제부터 ‘아침 조(朝)’로 바뀌었는지는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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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심곡동과 오정동 사이에 있는 도로. 부천의 주변으로 뻗어나가면서 부천을 가로지르는 대로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중앙로는 옛날 자연 마을인 내촌에 연결되는 도로라고 해서 붙여진 내촌로와 합쳐졌다. 도로의 폭은 25~30m이고, 왕복 4차선 도로이다. 총 길이는 4.493㎞이다. 심곡동 177-13번지[부천로 19]를 기점으로 북부역사거리를 지나 오정동 594번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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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에 있던 마을. 진말에서 ‘진’은 ‘보배 진(珍)’이다. 이 ‘진’은 ‘돌·도르·돌·드르’로 읽히며, 바다나 하천을 의미한다. 진말 앞으로 큰내가 지나갔다. 진말은 긴말에서 온 말이기도 하다. 긴말이 진말로 바뀐 것은 우리말의 구개음화 현상에서 생긴 것이다. 긴등이 진등으로 바뀐 것이 그 예이다. ‘말’은 ‘마을’을 가리키고, ‘긴’은 ‘길다’의 뜻이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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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서 철 궤도와 철 차륜의 마찰을 주행 방식으로 하는 운송 수단. 부천시는 서울과 인천 사이를 잇는 교통의 주요 도시로 발전해 왔는데, 이는 한국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소사역을 중간 기점으로 개통되었기 때문이다. 소사역이 설치된 것은 김포평야를 배경으로 이곳에서 산출되는 농산물을 적재에 운송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1899년에 개통한 경인선은 인천에서 소사를 거쳐 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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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의 근대적 도시발전은 경인선이 개통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지.” 옛날의 부천 북부역에는 하천이 흐르고 있었는데 새마을 운동으로 인해 현대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치적 일환으로 복개해버렸다. 복개한 이후 현대도시를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개발로 인해 현재 부천 북부역은 대표적인 하나의 상권으로 자리 잡았다. 부천 북부역을 중심으로 한 상권은 이미 100여 년 전인 1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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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춘의동에서 계남큰길과 중앙로가 교차하는 도로. 춘의동 춘의산 아래에 있는 큰 사거리여서 춘의사거리라 이름 붙였다. 춘의산은 봄을 상징하는 산으로 1973년 시로 승격되면서 동명칭을 지을 때 ‘뜻 의(意)’ 혹은 ‘마땅 의(宜)’를 ‘옷 의(衣)’로 잘못 표기하여 지금은 춘의산(春衣山) 또는 춘의동(春衣洞)이라고 명기하고 있다. 춘의사거리는 중동대로에서 계남큰길로 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