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 앞에 있는 들.

[명칭유래]

암우들은 범박 안동네 앞이고, 배못탱이 앞에 있는 들을 가리킨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암우평(岩隅坪)으로 범박동에 속해 있는 것으로 적고 있다. 이는 바위 암(岩) 자가 바회로 배를 표기한 것으로 보이고, 모퉁이 우(隅) 자는 모퉁이를 한자로 적은 것으로 여겨진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바위모퉁이들이다. 이는 배못탱이들과 그 뜻이 같다.

[현황]

암우들에는 벼농사를 짓다가, 지금은 범박택지개발지구로 LH에서 지은 범박 휴먼시아, 단독주택단지가 들어서 있다. 위쪽에 범박고등학교가 새로 자리를 잡았다. 마을 위쪽으로는 밭농사를 짓고 있다. 신앙촌 공동체 사람들의 농토가 많아 농사를 짓는 사람의 이름이 팻말로 꽂혀 있기도 하다. 범박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한 오래된 느티나무와 배못통이의 느티나무만 남기고 전부 사라졌다. 웃계일에서 시작하여 함박산과 뒷범박산 사이에 있는 넓은 들판이다. 암우들 아래에는 농협창고가 있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 암우들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묶여 아파트가 새로 건설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