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 호암산 중턱에 선사시대부터 있었다고 전하는 우물.

[건립 경위]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1911]에는 간촌(澗村)[ㅅᅟᅢᆷ말]으로 고리동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변천]

호암산(虎巖山)[봉배산] 중턱 고강동 선사유적 주거지는 청동기시대 주거지가 발견된 곳으로써 한강 지류 지역인 부천의 선사시대 역사를 유추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청동기시대 제사 유적인 적석환구유구, 취락 유적지는 물론이고 제천의식에 사용한 제기, 벼농사와 그물을 가지고 고기를 잡았음을 증명하는 유물 여러 점이 발견되었다.

[구성]

찬우물은 물맛이 좋고 아주 차갑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선사시대부터 이용한 우물로 추정되며, 장갯말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마을 대동 우물이기도 하였다.

[현황]

찬우물은 해발 86m인 호암산 중턱 선사유적 아래에 있다. 예전에는 가을에 뱀이 많이 나와 떡을 갖다 놓고 빌기도 했다고 한다. 물의 양이 많아 마을 사람들이 찬우물 가에서 목욕을 하기도 했으나 경인고속국도가 뚫리면서 수량이 감소하였다. 현재 찬우물 바로 아래까지 주택과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2022년 현재 인근에 수주문학관과 고강동선사체험관이 문을 열어 운영 중이다. 호암산 아래는 원래 밭들이 많이 있었으나 지금은 측백나무 한 그루만 남기고 모두 공원으로 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