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작동에 있는 골짜기.

[개설]

여흥민씨 묘역인 작동 산57-2번지와 청주한씨 묘역인 역곡로344번길 89-17[작동 산19] 사이에 일직선으로 그어져 있는 경계선을 화줄골이라 한다.

[명칭 유래]

‘화줄골’의 의미는 ‘벼 화(禾)’ 자와 고유어 ‘줄[線]’과 골짜기를 말하는 ‘골[谷]’을 합쳐서 부르는 복합 향토 지명이다. 2003년 마을 토박이인 여흥민씨(驪興閔氏) 후손 민경술[68]은 화줄골에 대하여 “우리 여흥민씨와 한명진의 후손인 청주한씨와 사돈이 되면서 청주한씨 후손들이 우리 여흥민씨 산에 묘를 쓰기 시작했는데, 후에 청주한씨 묘소와 경계를 짓느라고 화줄을 쳤다고 해서 예전부터 어른들이 그렇게 불렀어.”라고 하였다. “가을에 왜 벼를 베려면 물을 빼잖소? 그때 물이 잘 빠지라고 한 포기나 두 포기를 뽑아서 물꼬[물고랑]를 직선으로 내는데 그걸 ‘화줄 친다’고 하는 겨. 그렇게 화출 치듯 경계를 삼았다고 해서 예전부터 어른들이 화줄골이라고 부르는겨.”라고 상세히 설명하였다.

[자연환경]

화줄골은 여흥민씨 묘역과 청주한씨 묘역 사이에 있는 지역을 일컫는다.

[현황]

2022년 현재 화줄골 인근에 민자방·경숙옹주 묘가 있다. 인근에는 영조와 귀인 조씨의 딸로 추정되는 신생옹주의 묘도 외로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