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작동에 있는 고개.

[명칭 유래]

마을 토박이들의 증언에 의하면 조선시대부터 활을 쏘았다고 해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부천시사』[2002]에서는 활터고개와 과녁 터의 상관관계를 들어 활을 쏘았다는 유래담은 지명 유래와 관련이 없다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 활터고개가 솔터고개의 변형이라고 보는 견해를 제시하였다. 이에 따르면 솔터란 소도가 있는 곳을 말한다. 까치울의 마을 입구와 능골에 화죽골이라고 해서 솟대가 세워진 곳을 말하고, 활터고개에도 솟대가 세워졌음을 의미한다고 쓰고 있다.

[자연환경]

역곡동에서 고강동 방향으로 수주로를 따라 진행하다 보면 오른쪽에 까치울초등학교가 나온다. 까치울초등학교를 끼고 다시 좌측으로 들어가면 까치울 전원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이곳을 ‘능안골’이라고도 하는데 능안골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그 길에서 작동 먹거리촌 방향으로 다시 좌회전을 하면 시멘트로 포장된 도로가 있다. 이 길에 ‘활터고개’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그 옆으로 먹거리촌 홍보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현황]

활터고개로 난 길로 가면 작동 먹거리촌의 뒤편에 흩어져 있는 유황오리 전문 음식점으로 이어진다. 북쪽으로는 범바위산[봉배산]을 깎아 밭을 일구었고 서쪽은 까치울 뒷산으로 여흥민씨 선산이다. 여흥민씨 종가집이 있고, 철조망을 쳐 놓아 사람들의 출입이 자유롭지 않아 숲이 우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