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에 있던 영화관.

[개설]

영시네마는 1996년 (주)삼정이 세운 영화관이다. 1968년 국내에서 최초로 아이디알 미싱을 생산한 신한미싱제조(주)가 부천으로 본점을 옮기면서 아이디알공업(주)로 상호를 바꾸었다가 1975년에 다시 (주)삼정으로 상호를 바꾸었다.

[구성]

(주)삼정은 송내동에 건물 면적 5,617평의 9층 건물의 영스포츠건물을 신축하고는 수영·헬스·스쿼시·골프·에어로빅·검도·태권도 등의 스포츠 시설과 함께 문화와 여가 공간으로서 영시네마를 개관하였다. 영시네마는 2개 관, 705석 규모를 갖춘 극장으로, 1관 545석, 2관 160석 규모로서 부천CGV가 생기기 전까지 부천 지역에서 중요한 영화 상영관 중 하나였다.

영시네마는 기존의 극장들이 객석의 경사를 완만하게 만들었던 데 비해 객석의 경사가 급해 뒤에 앉은 관객들도 영화를 보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또한 영시네마가 있던 영스포츠건물에는 찜질방과 수영장이 있어 영화를 보면서 다른 여가를 즐기기에 좋아 부천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현황]

영시네마는 1970년대 이후 부천영상문화 진흥에 기여했다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으나, 휴식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이 등장하면서 폐관되었다. 2004년 7월 영시네마가 폐관된 자리에 영웨딩부페, 예식장 및 일반 음식장 등이 들어섰으나, 현재는 프라자웨딩부페만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