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6073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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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부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노중평 |
[정의]
조선 명종 때 학자인 남사고가 부천의 성주산에 대해 남긴 예언을 기반으로 저술한 작품.
[개설]
『남사고의 나라 우체모탁국』은 부천의 성주산에 들어서게 될 유토피아 삼신산(三神山)에 대하여 예언한 명종 때의 학자 격암(格庵) 남사고(南師古)[1509~1571]의 철학과 사상을 구체적으로 집대성한 책이다. 저자는 이 유토피아를 ‘유리국(琉璃國)’이라 하고 미래에 성주산에서 태어날 인류의 메시아인 도부신인(桃符神人)의 출현을 고대하는 바람을 담아 이야기를 서술하였다. 저자는 노중평이고, 출판사는 수서원이며 2009년 출간하였다.
[구성]
『남사고의 나라 우체모탁국』은 제1부 성주산과 우체모탁국, 제2부 대한민국, 제3부 격암, 제4부 격암이 전망한 화려한 미래, 제5부 우체모탁국 문화 찾기, 제6부 문화로 우체모탁국 살리기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성주산과 우체모탁국은 부천의 성주, 소래, 노고산이 삼신산이고 부천의 문화 원형이 유토피아의 기반이 된다는 사실을 부천의 고대국가와 연결하여 이야기를 전개하였다. 이로써 부천의 고대, 부천의 문화 원형, 상징, 대표 산 등을 활용해 부천이 남사고가 예언한 이상국가가 될 곳인 이유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다음은 『남사고의 나라 우체모탁국』의 세부 목차이다. 1부는 1. 노력하지 않고 받은 천혜의 조건, 2. 성주·소래·노고 여기가 삼신산, 3. 부천시의 상징 복숭아가 일제의 잔재?, 4. 부천의 문화 원형, 5. 인류역사에서 신화시대를 이끌어 간 풍이신화(風夷神話), 6. 부천의 특색이 무엇일까로 구성되어 있다.
2부는 드디어 절망으로 가는 사회가 되다, 사라져 가는 것들, 사라진 문화와 만들어 가는 문화의 공존으로 구성되고 제3부는 화이론과 격암의 진자자작지얼, 격암사상의 뿌리와 다카하시의 오설(誤說). 격암 유토피아와 펄 벅 유토피아, 마고의 부도(符都)와 격암의 삼신산(三神山), 격암 유토피아의 핵심 생초지락(生初之樂)으로 구성된다.
이어진 제4부에서는 성주산에서 펼치는 새 패러다임, 마지막에 유교(儒敎)·불교(佛敎)·도교(道敎)가 하나로 합쳐 선교(仙敎)로 회귀한다, 격암의 세계단일국가(世界單一國家) 출현 예언, 지구가 크리스탈 수정체(水晶體)로 변한다, 아비 없이 복제인간(複製人間)이 천제(天帝)의 자식으로 태어나는 시대, 곡성(哭聲)이 낭자하다로 구성되고 제5부는 신화의 도시, 역사의 도시, 미국과 싸우려면으로 구성하였다. 마지막 제6부는 부천에 모국인(牟國人)과 탁국인(涿國人)의 소도당기문화(蘇塗堂旗文化) 세우기, 격암 남사고 선생 제례(祭禮), 거리축제 영고(迎鼓)·무천(舞天)·동맹(東盟), 헌선도(獻仙桃), 도인간(桃人間), 소놀음굿으로 구성되고 후기로 ‘부천에 언제 우명성이 울릴까?’라는 제목의 글로 마무리하고 있다.
[내용]
『남사고의 나라 우체모탁국』은 모두 6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6부의 주요 내용은 첫째, 진수(陳壽)가 쓴 『삼국지(三國志)』의 「위지(魏志)」 동이전(東夷傳) 원문에 기록된 우체모탁국(優體牟涿國)을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으로 쓰고 있어서, 체(體)를 휴(休)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내용이고, 둘째는 격암 남사고의 ‘성주산(聖住山) 유토피아 사상’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이로써 부천 사람이 부천의 미래에 올 역사를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에 뿌리를 둔 부천 문화의 창작과 편집이 필요함을 역설하는 내용이 주 내용이다.
[특징]
『남사고의 나라 우체모탁국』에서는 격암 남사고의 예언과 사상에 대해 소개하면서 부천의 상징 과일인 복숭아, 주요 지명인 성주산, 와우산 등을 통해 부천의 고대국가와 이상 국가의 건설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부천의 고강동 선사유적 주거지와 제천의식을 지낸 흔적인 적석환구유구 등에 주목하여 부천의 고대국가와 제천의식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