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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타령」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801619
한자 -打令
영어음역 Yeot Taryeong
영어의미역 Taffy S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중흥리
집필자 김익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놀이요
기능구분 비기능요
형식구분 독창
가창자/시연자 곽주영[부안면 중흥리]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중흥리에서 엿을 팔면서 부르는 타령조의 비기능요.

[개설]

「엿타령」은 엿장수가 엿을 팔면서 부르는 노래이지만 엿과 바꾸어 주는 물건을 언어유희로 부르는 일종의 놀이요이다. 「엿 타령」은 엿의 판매를 위해 부르고 있지만 엿과 바꾸는 물품을 사설로 끌고 와서 끊임없이 부르기 때문에 사설 자체가 해학성을 두드러지게 보여주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1995년 박순호가 집필하고 고창군에서 발행한 『고창군구비문학대계』의 1392~1393쪽에 실려 있다. 이는 박순호가 1990년 3월 4일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중흥리에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곽주영[남, 77]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몇 절로 된 가사이든 가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가락으로 노래하도록 만든 통절 형식이며, 독창 형식이다.

[내용]

엿 사려/ 자 자 굵은 엿/ 올깃쫄깃 찹쌀 엿/ 해밀 종산으 찹쌀엿/ 울렁도라 호박엿/ 석달 열흘 백일 산제 지내고/ 동삼물로 체조한 엿/ 자, 말만 들었지 자셔봤소/ 많이 주문/ 이간정방 먹침대만첨씩/ 적게 주문 십리 안개 속으/ 모고 뒷다리 거멍 사마구만첨씩/ 자 자 굵은 엿/ 허랑방탕으 파는 엿/ 쪽 빨었다 송곳엿/ 확 퍼졌다 나발엿/ 자 자 굵은 엿/ 눈먼 큰애기 시라구 다듬듯/ 부자집 막둥이 껍보리 퍼주듯/ 자 자 자 파는 엿/ 자 자 굵은 엿/ 어서 와요 어서 와/ 이간 장방 목침댕이만침씩/ 거저 전기선대만씩 헌 놈/ 거저 일전 이전에 파는 엿.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엿’은 오랫동안 우리 민족이 즐겨 만들어 먹어온 대표적인 당과류로서, 이에 관한 민속도 함께 발전했다고 할 수 있다. 지방에 따라 지역 특산의 엿들이 발달했는데, 「엿타령」에도 그러한 내용이 녹아 있으며, 놀이 민속 및 상업 민속도 반영되어 있다.

[현황]

지금도 「엿타령」이 상인들 사이에 존재하나 전승 현장의 변화로 많은 현대적인 변화가 있다. 고창 지역에서 조사된 대표적인 「엿타령」으로서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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