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암은 부수 작물조차 없는 대부분 논농사 위주의 농촌마을이다. 이런 가운데서 공암에서 유일하게 상품작물인 토마토 농사를 시작한 김응천씨의 신식 농사 이야기를 들어보자. 김응천씨(52)는 3년 전에 토마토농사를 시작하였다. 부산에서 부인과 조그만 식당을 경영하였으나 다른 지방에서 토마토농사를 지어 성공하고 있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3년 전에 부모님이 계시는 공...
모내기가 한창이던 시기에 마을조사를 가면 곳곳에서 농사일을 돌보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아저씨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마을조사 때 이장님과의 첫 만남도 오토바이로 시작되었지만 오토바이를 타는 주인공은 비단 이장님뿐만이 아니다. 다른 마을과 마찬가지로 공암마을도 젊은 사람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대부분 70세 이상의 노인들이 마을을 지키며 농업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