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사 입구의 주차장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민박촌, 동쪽에는 식당가가 형성되어 있다. 이것은 1968년에 계룡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대대적인 정비가 이루어진 결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가나 공주시가 주도적으로 이 개발사업을 진행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그 과정을 들여다보면 상가 사람들의 피땀어린 노력의 결과임을 알 수 있다. 특히 현 한양식당의 이붕선씨는 당시...
갑사 입구에는 ‘갑사로 가는 길’ 이라 쓰여진 커다란 아치가 있다. 이 안으로 들어가면 식당가가 ‘ㅁ’자 모양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그 입구 우측에 바로 수정식당이 있다. 수정식당은 공주 사람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꽤 알려져 있고, 계룡산을 안내하는 책자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수정식당을 경영하는 김태순씨는 여자의 몸으로 쉽지 않은 식당경영을 20여년간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