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600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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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Radish Rice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기도 부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성욱 |
[정의]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채 썬 무와 쌀을 함께 지은 밥에 양념장을 비벼 먹는 향토 음식.
[연원 및 변천]
부천 지역은 예부터 밭농사를 많이 지었던 곳으로 특히 가을에는 밭에 무를 많이 재배해 김장김치 외에도 썩거나 얼지 않게 보관해 놓고 겨울 내내 먹었다. 그 중에서 많이 해먹은 것이 무밥으로 무밥은 무와 함께 들어가는 것이 기호에 따라 달랐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전후해 쌀이 부족했던 시절에 먹었던 음식의 하나였으나 요즘은 별식으로 가정에서 해먹고 있다.
[만드는 법]
쌀은 씻어 물에 불린다. 무는 약간 굵게 채로 썰어 솥에 먼저 깔고, 그 위에 불린 쌀을 안쳐 물을 붓는다. 이때 약간의 소금을 넣는데, 무에 수분이 많으므로 물의 양을 잘 조절해야 한다. 양념장은 간장·파·마늘·깨소금·고춧가루·참기름을 넣어 만든다. 무밥이 다 되면 양념장을 곁들여서 비벼 먹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예전에는 무밥을 할 때 무·쌀과 함께 팥을 푹 삶아 섞어 지었다고 한다. 또 무와 시래기를 함께 넣기도 했으며, 양념장 외에도 고추장에 비벼 먹기도 했다. 쌀이 부족한 시절에는 계절에 나는 재료를 이용하여 무밥처럼 고구마밥·감자밥·콩나물밥 등을 해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