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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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바느질을 하면서 부른 여성 노동요. 「바느질 노래」와 같이 부천 지역 일원에서 구전되고 있는 민요는 노동요 중에서도 여성 노동요가 중심이 되고 있다. 다른 노동요나 비기능요가 거의 없는 이유는 서울, 인천과 같은 도시와 인접해 있어 일찍 소멸되거나 미처 채록하지 못한 때문인 것 같다. 「바느질 노래」는 여성 노동요 중에서도 작업 내용이 구체적으로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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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서 여우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선비와 여우고개」는 부천시 남쪽에서 시흥시로 넘어가는 곳에 자리한 ‘여우고개’에 얽힌 지명유래담이다. 여우고개는 부천의 옛지명인 소사와 시흥, 그리고 서울로 연결되는 중요한 길목으로 왕래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다양한 여러 유래담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1996년 부천문화원에서 간행한 『부천문화의 재발견』과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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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부천 지역 출신의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자앙(子昻), 호는 몽촌(夢村)·석릉(石陵). 아버지는 사재감정(司宰監正)을 지낸 김홍도(金弘度), 어머니는 이계백(李繼伯)의 딸이며, 형은 김첨(金瞻)이다. 조부는 김노(金魯), 증조부는 김희수(金希壽)이다. 부인은 정부인(貞夫人) 창녕성씨(昌寧成氏)이고, 장인은 성호문(成好問)이다. 김수는 1573년(선조 6)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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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 전해 내려오는 민요 중 주로 노동할 때 부르던 노래. 노동요는 향토 민요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노래로 지역적 특색이 강한 노래이다. 노동요를 크게 나누어 보면, 모찌기 소리·모심기 소리·논매기 소리·타작 소리 등 논농사 소리와 김매기 소리·보리타작 소리 등 밭농사 소리로 구분되는 농업 노동요가 있고, 그물 싣는 소리·그물 당기는 소리·고기 푸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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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 전해지는 장말도당굿에서 무당이 부르는 노래. 경기도 부천시에는 199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로 지정된 장말도당굿이라고 하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굿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현재도 매년 10월 중동 장말에서 재현된다. 장말은 현재의 중동 장말이며, 도당은 마을의 수호신을 모신 당을 의미한다. 굿은 춤과 음악 그리고 소리로 구성되는데, 그 중에 무당이 굿을 하면서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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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무신. 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욱초(旭初). 아버지는 통어사(統禦使)를 지낸 민진익(閔辰益)이고, 어머니는 찰방(察訪)을 지낸 유천기(柳天機)의 딸이다. 첫째 부인은 광산김씨(光山金氏) 김해수(金海壽)의 딸이었으나, 자식이 없자 안동김씨 안흥군(安興君) 김욱(金昱)의 딸과 재혼하여 민사로(閔師魯) 등 4남 1녀를 두었다. 민승은 기개가 있고, 활쏘기를 잘하여,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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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부천 지역을 관할한 고대 국가. 기원전 18년에 건국하여 660년 신라에 멸망한 고대 국가로, 삼한의 하나인 마한 세력을 기반으로 한강 유역에서 성장하여 한반도 중부와 서남부 지역까지 세력을 떨쳤다. 부여족 계통의 세력인 온조(溫祚) 집단에 의해 건국되어 북으로 고구려, 동으로 신라와 대립하였다. 백제는 4세기 중엽 근초고왕 때 중앙집권 체제가 확립되면서 활발한 영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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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만불 선원에 있는 개항기 창덕궁 궁녀들이 언문으로 필사한 『화엄경』 사경. 『화엄경(華嚴經)』은 중국 동진(東晉)의 불타발타라(佛陀跋陀羅)가 한역한 60권본, 당(唐)의 실차난타(實叉難陀)가 한역한 80권본, 당(唐)의 반야(般若)가 한역한 40권본 등이 있다. 부천 만불 선원 『화엄경 언해』 38권 39책은 이 가운데 실차난타의 80권본을 바탕으로 당나라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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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원미동 석왕사에 있는 불상. 조선시대 후기의 빼어난 목조관음보살좌상이다. 일반 불상에 비해 그 크기는 작고 아담한 편이다. 관음보살상을 얹어놓은 대좌(臺座)가 없어 방석에 놓여져 있다. 그리고 관음보살상 후면에 있던 광배(光背)는 전하지 않으나 불신(佛身)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복장 속에는 1755년에 조성되었다는 발원문이 포함되어 있어 불상 조성에 참여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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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부천문화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 덕수이씨가 고문서와 전적. 덕수이씨가 문헌은 1986년 충청북도 단양에서 부천시로 이주해 온 덕수이씨가에서 소장하고 있던 문헌을 1999년 부천문화원에 기증한 것으로, 고문서 35점과 전적 98책 등 총 133점이다. 고문서는 17세기 말기에서 19세기 후반에 작성된 준호구(准戶口) 24점, 광무(光武) 연간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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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있는 종합 버스 터미널. 부천터미널 소풍은 옛 부천시외고속터미널의 낙후된 시스템과 복잡한 동선, 교통 혼잡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부천시를 서부 수도권 교통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하루 35,000명이 넘는 인원이 이용할 수 있는 넓은 규모로 2007년 10월 건립되었다. 국내 최대 터미널인 부천터미널 소풍은 2007년 10월 1일에 개통하였으며, 같은 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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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성주산을 중심으로 해서 형성되다 보니까 험준한 산과 고개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은 편이에요.” 고향하면 떠오르는 풍경의 한가운데에 마을 숲이 있다. 마을 들머리나 앞들, 갯가, 뒷동산의 솔밭이나 느티나무 고목 아래에서는 마을 제례와 축제가 벌어지곤 했다. 부천 심곡본동에는 이런 원초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대표적인 고향 경관이자 오랫동안 사람과 자연이 교감하는 느티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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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경기도 부천 지역이 포함된 지방 행정구역. 『고려사(高麗史)』 지리지에 의하면 남쪽에는 양광도(楊廣道)·경상도(慶尙道)·전라도(全羅道)·서해도(西海道)·교주도(交州道) 등 5도, 북쪽에는 서북계(西北界)와 동북계(東北界)의 양계로 구성되어 있었다. 즉, 고려의 5도 양계라는 지방구획은 남쪽의 일반 행정구역과 북쪽의 군사 행정구역의 이원적 구성이었던 셈이다. 양광도 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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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된 『원미동 사람들』은 1979년 문단에 데뷔한 양귀자의 장편 연작 소설로, 1980년대 소설계의 커다란 수확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부천시 원미동을 배경으로 소시민들의 삶의 애환을 소녀의 순수한 눈으로 잘 묘사하고 있는 『원미동 사람들』은 적나라한 삶의 모습뿐만 아니라 부천의 이곳저곳을 매우 사실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원미동 사람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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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기 경기도 부천 지역에 출몰하여 인명을 해치고 재산을 약탈한 일본 해적집단. 고려시대에 왜구는 일본의 이키[壹岐]·쓰시마[對馬]·기타큐슈[北九州]·세토나이카이[瀨戶內海] 등을 근거지로 삼고 있었다. 왜구는 충정왕·공민왕·우왕에 이르는 40여 년간 100~500척의 선단으로 활동 무대를 경상도·전라도·충청도·경기도의 연안까지 넓혔으며, 때로는 황해도와 평안도에서도 노략질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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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다양한 음식물을 조리·판매하는 곳. 부천시는 서울의 위성도시 18개 중 하나로, 다른 도시와 달리 서울과 인천이라는 큰 도시 사이에 있어 양쪽의 기능 분담 역할로 발달한 도시이다. 따라서 문화와 경제의 도시로 성장하면서 향토음식이 전해지는 것을 찾기 어렵지만, 교통이 발달한 도시답게 역세권을 중심으로 음식업체가 발달해 있다. 1992년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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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천 지역 출신의 문신.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성연(聖淵). 증조할아버지는 이만기(李萬基)이고 할아버지는 이태령(李泰齡)이다. 아버지는 통덕랑을 지낸 이현양(李顯陽)이다. 이흥종(李興宗)은 1747년(영조 23) 진사시에 급제한 후, 1751년 별시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관직에 진출하였다. 정자·정언 등을 거쳐 1762년 헌납으로 있을 때 노론의 중신들을 탄핵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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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갑오개혁 때 설치되어 일제강점기에 경기도 부천 지역이 포함된 지방 행정구역. 갑오개혁의 일환으로 1895년 6월 18일 단행된 지방 행정제도는 484년간 유지되어온 전국 8도제를 폐지하고 전국을 23부로 개편하는 내용이었다. 즉 전국을 23부로 나누고, 337개의 군(郡)을 부(府)에 예속시킨 것이다. 23부에는 관찰사를, 군에는 군수를 두어 감독하게 하였고, 군수는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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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임진왜란 때 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무신. 본관은 남양(南陽). 아버지는 홍언수(洪彦秀)이다. 홍계남(洪季男)은 1590년(선조 23) 통신사 군관으로 황윤길(黃允吉)·김성일(金誠一) 일행을 따라 일본에 건너갔다가 1591년에 돌아왔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아버지 홍언수와 함께 안성에서 의병을 일으켰고, 부천의 옛 지역인 부평도호부에서 활동하면서 전공을 세워 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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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물이 참시로 옛날에 살던 얘기 한다믄 나도 책에 나올 수 있는 사람이어요.” 전라도 사투리가 구수한 정희순 할머니(82세). 여자 혼자의 몸으로 부천에 온 지 벌써 43년째가 되신단다. 당시 육각정[현재 활주로 공원]에서 사글세 2만원씩 주고 살았다는 할머니는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기억해냈다. “내가 39(살)에 부천 왔는디, 지금 83살이 됭께. 벌써 40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