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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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당제를 지낼 때 부르던 의식요. 「고사반」은 농악대가 정초에 마을 굿을 지낸 뒤 서낭신의 은혜가 각 집에 골고루 퍼져 한 해 동안 아무 탈 없이 평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내던 집돌이에서 기원한 세시의식요(歲時儀式謠)이다. 「고사소리」라고도 불린다. 농악대는 집돌이를 하면서 지신밟기를 하는데, 이때 농악대 상쇠가 집안의 곳곳을 돌면서 「고사소리」를 구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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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경남이 작동[일명 까치울]에서의 삶을 소재로 하여 지은 시. 3연 43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때죽나무 밑 끈질기게 돋아나는 잡초와 시름하는 거칠어진 아내의 손이 있다 무작정 퍼져가고 있는 쇠뜨기처럼 까치울 173번지 땅심을 돋우고 있는 오늘 우리들의 하루는 웃고 돌아서야 하는 귀가길이 다정한 눈매로 다가서야 하고 간간이 바람기에 묻어나는 하나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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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윤봉구가 경기도 부천 출신의 시인 변영로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창작한 희곡 작품. 「꿈엔들 뵐까하여」는 극단 믈뫼의 연출가이기도 한 윤봉구의 연출로 2003년 11월 7일에서 22일까지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공연되기도 하였다. 총 15장으로 구성되었으며, 무대는 경성과 동경·고강리 원두막·카페 르네상스·신가정 편집실·고등계 사무실·카페·취조실·유치장·고등계 사무실 등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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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출신의 김광묵이 부천을 소재로 하여 지은 시. 7연 27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몇 안되는 고향사람들이 가끔씩 어울리면 고향얘기 꽃이 피고 세월도 허리가 아프게 주먹질을 해댄다. 옛 어른들은 이곳을 ‘소새’라 했다. ‘소쇠’라고도 들렸다. 복숭아 명산지라고 초등학교 책에도 소개됐던 살맛나는 전원였건만 아름다운 고향였건만 이제는 괴물단지로 변해버렸다. 사람 못살 데라고 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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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널리 불리던 유희요. 「노랫가락」은 서울 및 중부 지방에서 많이 부르는 민요로, 원래는 서울의 만신들이 굿판에서 부르던 무가였다. 그러나 조선 말기 고종 때(1900년 전후) 대궐에 드나들던 만신들이 임금에게 들려 주기 위해서 5·8장단의 시조시를 초장·중장·종장의 3장으로 짜서 부르게 되면서 속가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 현재는 서울보다는 경기도 지역을 대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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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에 경기도 부천 출신의 이석인[1943~1997]이 소사 지역을 소재로 하여 지은 시. 5연 17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은 다 잊고 말았네 다 잊어버리고 말았네 깎아지른 산기슭마다 불도저의 이를 가는 소리 시멘트 가루로 먹칠한 과수원 그 때 울어제치던 뻐꾹소리는 어디로 갔나 손만 담가도 등골이 시리던 샘물 살구나무 아래 복쌍알 씻던 과수원 옹달샘은 어디로 갔나.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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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장례를 치를 때 부르던 노래. 「달구질 노래」는 무덤을 만들 때에 흙을 다지면서 부르는 장례의식요이다. 장례 절차 중 하관시간이 되면 시신을 땅에 묻게 되는데, 시신이 든 관을 묻기도 하고 탈관하여 묻기도 한다. 하관 의례를 마치면 회와 흙으로 광중을 메워가면서 ‘달구질’ 또는 ‘회다지기’를 한다. 묻을 때 흙에 석회가루를 섞기 때문에 회다지기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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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계양부사를 지낸 이규보가 경기도 부천 지역의 현상을 기록한 기문. 「망해지」는 이규보(李奎報)[1168~1241]의 시문집인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권24에 실려 있다. 『동국이상국집』은 전권(前卷) 41권, 후집(後集) 12권의 총 5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권은 1241년(고종 28) 8월, 후집은 같은 해 12월에 아들 이함(李涵)이 편집하여 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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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대장동에서 불리던 잡가의 하나. 「맹꽁이 타령」은 맹꽁이 세계를 여러 모로 재미있게 엮음으로써 인간 사회를 풍자한 노래이다. 부천 지역의 「맹꽁이 타령」은 가사가 경기민요 채록본 「맹꽁이 타령」과 비교해 일부만 전해지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1910년 이후에 생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경기 지역 「맹꽁이 타령」은 서울 청계천을 중심으로 서울 장안의 여러 곳을 갖다 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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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도훈이 원종동의 옛 이름인 멧마루를 소재로 하여 지은 시. 멧마루는 산등성이에 위치한 마을이란 뜻이다. 23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천 멧마루 끝 그 긴 고리를 따라가 보라. 거기 담장 사이로 도둑고양이 새끼들이 오돌오돌 떨고 예수 못 박힌 그 판목만큼이나 기구한 일상을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겨울을 녹이는지 얼마나 서로 몸 부벼대야 껑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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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승동이 부천 지역 신도시를 소재로 하여 지은 풍자시. 3연 24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미리내 마을에 산다 어떤이는 은하수 타운이라고도 하지 배부르지 않은 작은 방들이 밤이면 빽빽이 달라붙어 있어 은하수 타운이고 임대료를 미리 낸다고 미리내 마을이라고도 하는 우리는 그런 마을에 산다 동쪽 하늘에 별 하나 떨어지고 저녁 해가 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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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바느질을 하면서 부른 여성 노동요. 「바느질 노래」와 같이 부천 지역 일원에서 구전되고 있는 민요는 노동요 중에서도 여성 노동요가 중심이 되고 있다. 다른 노동요나 비기능요가 거의 없는 이유는 서울, 인천과 같은 도시와 인접해 있어 일찍 소멸되거나 미처 채록하지 못한 때문인 것 같다. 「바느질 노래」는 여성 노동요 중에서도 작업 내용이 구체적으로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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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재룡이 범박동을 소재로 하여 지은 시. 이미 복잡한 도시로 변해 버린 부천 지역임에도 아직 시골풍이 남아 있는 범박동의 정취를 담아내고 있는 시이다. 4연 22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갑자기 맞닥뜨리는 낯선 시골이지만 행정구역상으로 엄연히 부천시, 범씨와 박씨들의 옛 고향 별 생각 없이 신앙촌 달동네로 알았던 그 곳엔 가난하지만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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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출신의 이종덕이 복사골 부천을 소재로 하여 지은 시. 옛 고향 복사골에 대한 향수를 담아내고 있다. 6연 14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두막 깊은구지 복사꽃에 발빠진다 두견새 울던 고향 포장된 하우고개 허공에 떠있는 육신 흙냄새가 그립다 빛바랜 회색 하늘 벌집 같은 일상생활 신도시 부는 바람 계절 없이 차가워라 그 옛날 살던 초가집 복사골로 가고 싶다 그 옛날 살던 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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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출신이 김옥동이 부천을 소재로 하여 지은 현대시조. 빌딩 숲으로 채워지는 도시화 물결을 안타까워하며 부천 지역의 옛 모습에 대한 향수를 담아내고 있다. 4연 20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情)으로 터를 닦아 뿌리박고 살다보니 고향은 바람곁에 타향으로 밀려가도 복사꽃 고운 눈썹은 초롱초롱 빛난다. 고향은 고향인데 곱던 살갗 소식 없어 찹찹한 작은 가슴 숱한 연민 감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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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천을 소재로 하여 지은 시. 복사골이라는 부천의 옛 지명을 사용하여 부천 지역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다. 6연 25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복사꽃 빛갈로 피어나는 복사골 눈웃음 하르르 하르르 분홍꽃잎 날아 알알이 통통통 꿈이 배어서 맛 빼꼼 멋 빼꼼 별들의 숨바꼭질 토실토실 알알이 사랑은 익어 쪽- 쪽- 쪽- 쪽이 도는 홍도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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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최은휴[1931~2002]가 경기도 부천의 옛 이름인 복사골에 대한 그리움을 소재로 하여 지은 시. 정겨움을 빼앗아 버린 거리 소사(素砂)를 빼앗고 복숭아마저 못 열게 했다 자욱한 먼지속에 잊어버린 소사를 찾으려고 헤매다 지친 쾡한 농부의 눈망울 수밀도(水蜜桃)만이 어리어 시들어가는 정 얽힌 옛 얘기서 나 찾으려고 야위어 가는 정을 못잊어 명멸하는 가로등에서 동쪽으로 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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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배가 경기도 부천의 옛 이름인 복사골을 소재로 하여 지은 시. 삼월이 가도 눈이 내린다 복사골에는 시린 가슴을 볕에 내놓을 만한데 푸르둥한 바람을 복사골은 안고 있다 마디마디 곪아 서있기 조차 힘겨울텐데 어느 실핏줄에서 돋은 정맥은 수갈래 가지를 두고 싹을 틔운다 회색 꿈 실어 콘크리트를 뚫고 흐드러지게 핀 도화(桃花)의 날개가 지천을 덮으면 어머니 치마폭에서는 풋복숭아 잔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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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연이 경기도 부천 지역의 옛 지명을 시어로 활용한 현대시조 천상선녀 복숭아를 귀한 님께 드리었네 옥황상제 진노하여 천년동안 가두었네 어즈버 세월은 흘러 도원에서 만났다네 나의 태를 묻은 곳 달빛 닮은 여월리 여우와 함께 하며 여우고개 소풍가네 복사꽃향 향드러진 솔안말제 넘나들다 원미산 벚꽃향기 취해서 스러졌네 지금은 두 아들과 옛기억 더듬으며 복사골 깊은 전설을 광주리에 풀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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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상여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민요. 「상여소리」는 장례 절차 중에서 상여를 메고 갈 때 선소리꾼(상두꾼)이 부르는 장례의식요이다. 「상여소리」에는 상여가 죽은 이의 집을 떠나면서 부르는 발인 또는 하직하는 소리, 상여를 들거나 내리며 부르는 소리, 장지까지 가며 부르는 소리 등이 있다. 부천 지역에서 채록한 「상여소리」는 장지까지 가며 부르는 소리이다. 「상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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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숙이 경기도 부천에 있는 성주산을 소재로 하여 지은 시. 6연 22행으로 구성되어 있는 「성주산」은 성주산을 소재로 하여 부천의 옛 모습을 회고하고 있다. 이 고장의 역사가 구비 구비 산길로 엮어 있네 고요한 새벽 복사꽃 분홍향기로 찾아온 바람 쉬이 잊고 살아온 타인의 가슴에 내 선조의 기침인 양 종소리가 애련하다 어머니의 젖줄인 양 약수를 마시면 핏줄로 가득 차오르는 향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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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현이 경기도 부천의 옛 명칭인 소사를 소재로 하여 지은 시. 4연 16행으로 구성되어 있는 「소사소묘」는 부천의 옛 명칭인 소사를 소재로 하여 변해 버린 고향에 대한 향수를 표현하고 있다. 복사꽃 자지러진 웃음 갈리던 경인 국도 변 사랑 사랑 포개어 청춘을 유혹하는 복숭아 거리에 해거름 때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사랑을 쪼개어주던 복숭아 간들간들 촛불에 비친 보송보송 솜털 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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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김영달이 경기도 부천의 옛 명칭인 소사를 소재로 하여 지은 시. 5연 22행으로 구성되어 있는 「소사유정」은 소사를 소재로 하여 옛날의 정취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뱀내장터 꺾이는 소새[素砂] 삼거리 세월이 머물던 주막 사그라진 오지굴뚝만큼이나 먼 이 빠진 탁주사발 사연 많던 목로청아 보리타작하던 한숨이 소장터 오가던 시름이 고향 잃은 시인의 서정이 뿌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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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룡이 경기도 부천을 소재로 하여 지은 시. 부천의 옛 정취에 대한 향수를 노래하고 있는 「아, 소사 어르신네」는 6연 20행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역에서 전철을 타고 삼십여분 서쪽으로 줄달음치면 서해의 노을 따라 한눈에 번득이는 도시 부천 바람 좋고 하늘 좋은 옛이름 소사 한때는 복사꽃이 온통 하늘을 뒤덮던 전원의 마을이었습니다 하이얀 항아리 우리면 저리 고울까 옥물을 퍼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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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기가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의 벌응절리를 소재로 하여 지은 시. 이천삼년의 아침 역곡 벌응절리 흙내음 풍기는 땅 한 자락 황톳길 따라 삶을 열어 가는 따뜻한 둥지 소박한 반려자로 민족의 동강난 허리를 양팔로 끌어안고 깊은 늪에 빠져 우는 민족의 슬픈 눈물을 소매 깃으로 문지르며 이 세기에는 서산을 넘는 석양빛에 곱게 물든 마음으로 화해하여 통일의 세기가 되기를 기원 또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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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길이 경기도 부천에 있는 원미산을 소재로 하여 지은 시. 하염없는 별빛의 감로수 짜내는 멀뫼 원미산의 운치는 부천 만민의 삶의 가락 한없이 선연한 일출은 근면을 부르네 부유하게 새날을 일깨운 원미산이여 시민의 충효사상으로 현충탑 세워 놓고 천년 지고 만년 살며 자손만대 번영하리 눈썹 같은 어여쁜 산 내마음 가다듬어 복사골 심볼 안정된 부(富)로 괴이시기를 장대봉에 은하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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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웅이 경기도 부천의 옛 마을의 하나였던 진말을 소재로 하여 지은 시. 4연 29행으로 이루어져 있는 「진말, 예 놀던곳에」는 부천의 옛 고향 마을이었던 진말의 사라져버린 정취에 대한 아쉬움과 향수를 담아내고 있다. 논이 있었고 밭이 있었고 또 시냇물이 흐르고 동심의 온상이었던 데가 빌딩 아파트 아스팔트로 변했고 이 변한 것들을 쳐다보면 마치 지구가 자전을 멈춘 듯 가슴이 답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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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요. 「창부 타령」은 원래 한강 이북의 무가(巫歌)의 일종으로 「노랫가락」과 함께 속화된 경기 지역의 대표적인 민요이다. ‘창부’란 무당의 남편이면서 악가를 연주하는 사람을 뜻하는 ‘광대신’을 가리킨다. 광대신인 창부를 불러 재수가 있게 해달라고 비는 굿을 ‘창부굿’이라 하고, 마을의 수호신이 거낭과 창부를 함께 모시는 굿은 ‘창부서낭’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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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순이 경기도 부천에 있는 하우고개를 소재로 하여 지은 시. 치맛자락 보인다 소래 염전에 저녁 햇살 절여지고 상수리나무 잎새 이마 가리고 어깨를 툭툭 쳐도 딸은 자꾸만 칭얼거린다 콩배열매 찝질하다고 뱉는다 귀 짖는 쓰르라미 수려사(修麗寺) 미륵존불 소사시장에 내려온다 산길은 평상처럼 펼쳐진다 물오리나무에 기대어 땀 젖는다 쓰르라미 울음소리에 해거름 밑에 누운 달은 잠이 들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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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3년 조선 후기의 문신 박규문이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머물며 만든 문집. 박규문(朴奎文)[1670~1741]은 밀양박씨 규정공파(糾正公派)의 인물로 호는 궁와(窮窩)이며, 18세기에 남휘(南徽), 이장(李樟)과 함께 계양삼호걸(桂陽三豪傑)로 칭송되었다. 1732년 박규문이 사헌부 장령으로 재직하던 시절 풍양조씨 가의 세도를 배척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파직된 후, 1733년 향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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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구자룡이 경기도 부천 지역을 소재로 하여 쓴 글을 묶은 산문집. 『그대 복사골을 사랑한다면』은 시인이며 동시·동화작가인 구자룡이 20여 년간(1991년 당시) 부천에서 살면서 『복사골문화』·『수도권일보』·『부천시민신문』·『부천신문』·『월간 교회와 역사』 등에 연재했던 글을 묶은 산문집으로, 총 47편 중 41편이 부천과 관련된 글이다. 전체 5부로서 머리글 「따뜻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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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구자룡이 역곡동을 소재로 쓴 시들을 묶은 시집. 『눈 내리는 날은 역곡동으로 가자』는 구자룡의 16번째 시집이자 부천의 지역명을 제목으로 한 구자룡의 세 번째 시집이다. 저자의 머리말에 이어 제1부 ‘지리산 엽서’(18편), 제2부 ‘눈 내리는 날은 역곡동으로 가자’(17편), 제3부 ‘여의도’(17편), 제4부 ‘풍경’으로 나뉜다.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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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년 경기도 부천 출신의 외교관 이종응이 한문으로 쓴 영국 기행 일기. 『서사록(西槎錄)』이란 서양에 배를 타고 갔다 온 기록이란 뜻이다. 이종응(李鍾應)[1853~1920]은 부천시 소사본1동 웃소새에 100여 년 전 이주한 전주이씨 덕흥대원군 후손이다. 1권 1책의 필사본으로, 책의 크기는 가로 21.5㎝, 세로 30㎝이다. 총 68쪽으로 매면은 12행이며, 1행은 21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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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년 경기도 부천 출신의 외교관 이종응이 한글로 쓴 가사체 영국 기행 일기. 이종응(李鍾應)[1853~1920]은 부천시 소사본1동 웃소새에 100여 년 전 이주한 전주이씨 덕흥대원군 후손이다. 1권 1책의 필사본으로, 책의 크기는 가로 21.5㎝, 세로 30㎝이다. 총 416행 60쪽으로 매면은 8언 절구로 된 8행이다. 이종응이 한국외교사절단으로서 1902년 6월 26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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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4년 황종림이 경기도 부천 지역에 거주하던 창원황씨가의 내력을 기록한 책. 황인점(黃仁點)의 양손자(養孫子)인 황종림(黃鍾林)[1796~1875]이 선조의 언행을 후손들에게 알려 본받게 하기 위해 창원황씨가에 내려오던 선조들의 언행과 유사(遺事), 묘지명 등 한문으로 기록된 여러 문건을 한글로 번역하여 필사하였다. 7권 1책의 한글 필사본으로, 책의 크기는 가로 25㎝, 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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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23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전개된 항일 독립만세운동. 일제식민지에 항거한 전 민족적 독립운동인 3·1운동의 일환으로, 당시 부천 지역에서는 1919년 3월 23일 이보경 등을 주축으로 문학면 관교리에서 횃불 만세 시위운동을 전개하였다. 이후 용유면 남북리·계양면·장기리·오류리, 계남면 중리·동양리 지역의 운동을 거쳐 4월 9일 덕적면 진리에서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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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까지 경기도 부천 지역을 비롯한 한반도 전역에서 벌어진 전쟁.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약 3년 1개월간 지속된 전쟁으로, 부천 지역도 전쟁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수도 서울과 인접했기에 서울 방어와 탈환을 위한 공방전이 전개된 지역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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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의 부부를 중심으로 그 근친인 혈연자가 주거와 경제적 협력을 같이하는 생활 공동체. 가족은 변화하는 사회 규범과 사회 구조적 특성에 발맞추어 적응해 왔기 때문에 가족에 대한 정의는 시대·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해 왔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가족이란 개념보다는 가구, 친족, 집, 가정과 같은 용어로 가족을 총칭하고 있어 가족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은 핵가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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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예술가이자 서예가, 시민운동가. 아버지는 강달영이고 어머니는 윤우희이다. 아버지 강달영은 진보적 지식인으로서 뛰어난 서예 실력과 훌륭한 인품을 지닌 인물이었다고 한다. 강희대는 1957년 전라북도 줄포 출신의 이덕순과 결혼하여 슬하에 2남[강창규, 강영규]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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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경기도 부천 지역의 행정구역. 1914년 4월 1일 부평군 지역의 석천면(石川面), 옥산면(玉山面), 수탄면(水呑面)을 통폐합하여 부천군 계남면으로 하였는데, 계남은 1914년에 처음 생긴 지명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이미 조선시대인 1700년대부터 현재의 부천 지역에서 ‘계남’이란 이름을 써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구령(李龜齡)[1679~?]은 자신의 문집인 『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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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부천의 옛 이름. 계양은 계수나무를 뜻하는 ‘계’자와 회양목을 뜻하는 ‘양’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계양이라는 지명은 주부토, 장제, 수주, 안남에 이어 다섯 번째로 쓰인 부천 지역의 행정지명이다. 계양이란 지명은 고려시대에 부천 지역이 계양도호부가 되면서 처음 쓰였으나, 지금은 인천광역시 계양구와 계양산에서 명칭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을 뿐 과거 계양으로 불렸던 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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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수주(樹州) 출신 문신 3인을 지칭하는 말. 현 경기도 부천 지역에 해당하는 수주(樹州) 출신의 문신으로 이름을 떨쳤던 이위(李瑋), 윤징고(尹徵古), 손변(孫抃)을 일컬어 계양삼걸이라고 한다. 옛 부천 지역인 수주(樹州)에는 토성으로 김(金), 이(李), 유(柳), 형(邢), 손(孫), 최(崔), 진(陳)의 일곱 성씨와 이주해 온 세 성씨인 조(趙), 윤(尹)과 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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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경기도 부천의 계양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3인의 호걸. 현 경기도 부천시 지역 출신으로 조선 후기 계양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이장(李樟), 박규문(朴奎文), 남휘(南徽)를 일컬어 계양삼호걸(桂陽三豪傑)이라고 한다. 이장[1666~1742]은 조선 중기 현종 대부터 조선 후기 영조 대까지 활동한 인물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며, 효령대군파(孝寧大君派) 9세손으로 생원을 지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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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고등 보통 교육 및 실업 전문 교육 기관. 경기도 부천 지역의 고등학교는 보통 교육을 주로 실시하는 인문계 고등학교와 전문 교육을 주로 실시하는 전문계(실업계) 고등학교, 특수 목적 고등학교로 구분된다. 수업 연한은 보통 3년이다. 경기도 부천 지역에 처음 설립된 고등학교는 1954년 부천 약대동에 설립된 소사농업고등학교로 현 부천공업고등학교의 전신이다.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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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년에서 1392년까지 고려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의 경기도 부천 지역 역사. 936년 후삼국을 통일한 고려는 940년(태조 23) 전국에 있는 지방 군현의 지명을 바꿨다. 이때 부천의 지명도 장제군에서 수주(樹州)로 개칭되었다. 995년(성종 14)에는 지방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에 지방관을 파견하였다. 이때 수주에도 단련사(團練使)라는 지방관이 파견되었다.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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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의 풍광(風光)·풍속(風俗)·사적(史蹟) 등을 유람(遊覽)하는 일. 경기도 부천 지역은 지리적으로 내륙의 평평한 지반에 위치해 있어 자연 경관을 활용한 관광 자원은 거의 없다. 대신 예술이나 축제, 문화 콘텐츠 산업을 활용한 문화 행사를 통해 문화 관광 도시라는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천시는 문화 도시를 창출하고 지역 예술을 활성화하여 시민 정서 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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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경기도 부천 지역이 포함된 지방 행정기구. 관내도는 개경(開京)을 중심으로 한 적기현(赤畿縣)을 둘러싸고, 위로는 황해도 황주, 아래로는 경기도 수원을 포함하였다. 『고려사절요』에 따르면, 995년(성종 14) 당나라의 제도를 채용하여 관내도를 비롯하여 중원도(中原道)·하남도(河南道)·강남도(江南道)·영남도(嶺南道)·영동도(嶺東道)·산남도(山南道)·해양도(海陽道)·삭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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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국왕이 경기도 부천 출신 인물에게 관직·관작·시호 등을 내린 문서. 조선시대 국왕이 내리는 교지의 종류는 다양하였다. 관료에게 관작과 관직을 내리는 고신(告身), 문과와 무과 급제자에게 내리는 홍패(紅牌), 생원시와 진사시 및 잡과 합격자에게 내리는 백패(白牌), 죽은 사람에게 관작을 높여주는 추증교지(追贈敎旨) 등이 있었다. 이 밖에 토지와 노비를 내릴 때 노비토전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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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 전승되고 있는 설화와 민요. 구비전승(口碑傳承)은 비석에 새긴 것처럼 유형화(類型化)되어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말이라는 뜻이다. 말로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내용이 마음에 새긴 것처럼 절실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구비(口碑)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구비전승이라는 말 대신,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문학이라는 뜻에서 구비문학(口碑文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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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부천 지사. 경기도 부천 시민의 질병·부상에 대한 예방·진단·치료·재활·출산·사망 및 건강 증진에 대하여 보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보장을 증진시키기 위해 설립되었다. 1963년 12월 16일 ‘의료보험법’이 제정되었고, 1977년 7월 1일부터 500인 이상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의료보험법’을 적용하였다. 1979년 1월부터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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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마을 주민들이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지켜야할 규범들을 언어로 표기한 말. 우리의 삶 곳곳에 금기어는 존재한다. 금기란 사전적 풀이로 볼 때, ‘마음에 꺼려서 하지 않거나 피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그러기에 금기어는 일상생활 속에서 마음에서 꺼려지고 싫어하는 대상을 가리키거나 그 행위를 표현한 말이다. 이러한 말은 신성시 여겨야할 대상이나 존재를 깔아뭉개거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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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의 금융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 예금 등에 의해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기업 또는 개인에게 대부하거나 증권 투자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을 총칭해서 금융 기관이라 한다. 우리나라의 금융 기관은 중앙 은행인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일반 은행과 특수 은행 등의 은행 금융 기관과 투자 금융 회사, 종합 금융 회사, 상호신용금고, 신용 협동 기구, 투자 신탁 회사, 증권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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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일정 기간의 평균 기상 상태. 기후를 형성하는 대기의 성질을 기후 요소라 하며, 기온·강수·바람·습도 등이 이에 해당된다. 따라서 부천의 기후 요소의 공간적 분포와 시간적 변화에 따른 영향을 고찰함으로써 부천 지역의 기후를 알 수 있다. 부천 지역은 지리적으로 인천과 서울의 중간에 형성된 산맥의 구릉지 기슭에 자리 잡고 있어 비교적 아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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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마을 주민들이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복을 받게 하거나 동네에 평안을 가져다주는 말. 부천의 양반 가문들은 부평향교 같은 곳에서 유학을 배웠지만 일반 주민들은 온종일 일해서 먹고 사는 것에만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관직에 나아간다거나 하는 것은 엄두조차 낼 수 없었기에 그런 것은 꿈속에서조차 바라지 않았다. 대신 집안 사람들이 모두 건강하고 남편은 술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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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경기도 부천 지역에 설치된 지방 행정구역. 몽고(蒙古)의 침입 후인 1308년(충렬왕 34) 충렬왕은 경기도 부천 지역이 포함된 계양도호부(桂陽都護府)를 길주목(吉州牧)으로, 즉 부(府)에서 목(牧)으로 승격시켰다. 충렬왕은 원종의 큰아들로 원(元)에 볼모로 갔다가 돌아온 후 왕위에 오른 인물이다. 볼모 시절 매사냥을 배웠던 충렬왕은 즉위하자 응방(鷹坊)을 설치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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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김해김씨 부천 입향조. 본관은 김해(金海). 김해김씨는 수로왕의 12세손 김유신(金庾信)을 중시조로 하여 대·소 98파로 나뉜다. 그 가운데 김유신의 직계는 고려의 김목경(金牧卿)을 중시조로 하는 경파(京派)와, 김목경의 아우 김익경(金益卿)을 중시조로 하는 사군파(四君派), 김관(金管)을 중시조로 하는 삼현파(三賢派)이다. 절충장군(折衝將軍) 김지민은 380여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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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의 노동자 계층이 생활 조건을 유지·향상을 위해 벌이는 조직적인 운동. 노동 운동을 자본가와 노동자 계급 모순의 관계에서 대립적 갈등의 시각으로 보는 부정적 측면도 있으나 약자인 노동자의 권리와 권익을 최대한 추구하고자 하는 활동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일제 하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했던 민족 해방 투쟁의 성격을 띠면서 노동 운동이 발전해 왔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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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녹두를 갈아서 파 등을 넣고 만든 전. 일반적으로 녹두파전은 물에 불려 간 녹두에 고사리·숙주 등 야채와 돼지고기, 김치 등을 넣고 기름에 둥글게 지져낸 음식이다. 돼지비계를 올려 크고 푸짐하게 구웠던 평안도 지방의 녹두지짐이 제일 유명하다. 경기도 부천 지역은 고사리나 숙주, 김치 대신 쪽파나 부추를 올렸고, 주로 쇠고기를 사용했다고 한다. 일반적인 음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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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서 인간이나 차가 다니는 비교적 넓고 큰 길. 도로는 농업과 상업이 발달하면서 인간·우마차·차량 등의 이동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생산과 유통 등 경제적 기능뿐 아니라 정치적·문화적으로도 중요한 기능을 담당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시대부터 역도(驛道)가 조성되었고,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더욱 발전하였다. 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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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복사골 문학회 소속 시 문학 동인. 도원시동인은 경기도 부천 지역의 시 전문 문학 단체로 도원(桃園)이라는 명칭은 복사골로 유명한 경기도 부천 지역의 복숭아밭에서 따온 것이다. 도원은 무릉도원에서 유래한 한자어로 한글로는 복숭아밭이라는 뜻이 된다. 시와 수필 문학의 연구 및 발표와 문학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창립하였다. 1992년 제2회 부천여성백일장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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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전개되었던 민족운동. 1910년 8월 29일부터 1945년 8월 15일 일제로부터 해방될 때까지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전개되었던 민족운동을 말한다. 부천 지역에서 전개된 독립운동은 분야별로 농민운동을 비롯하여 노동운동, 청년학생운동, 계몽운동과 노동야학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부천 지역 농민운동은 각종 농민단체의 설립과 농민의 단체행동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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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민족 해방 운동을 전개한 부천 지역의 인물. 조선 말기 제국주의 세력의 침략이 본격화되며 국권 상실이 가시화되자 국권 회복을 위한 치열한 투쟁이 전개되기 시작하여 일제강점기로 이어지게 되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빼앗긴 주권을 되찾아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려는 투쟁이 각 독립운동가들이 가진 사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었으며 경기도 부천 지역도 예외일 수는 없었다. 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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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주술적으로 재앙을 없애는 행위. 집안에 물건이 새로 들어오거나 집을 고치거나 할 때 아무리 조심을 하고 길일을 택해 좋은 날을 가려 하지만 잘못된 변고가 생기곤 하였다. 동법잡기는 사람이 다치거나 심지어 죽기도 하는 사고가 나면 집안에 동티가 나면 귀신의 장난으로 그런다고 생각하여 다시는 동티가 나지 않도록 하였다. 동법잡기는 민족의 토속문화인 무속신앙으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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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와 조선시대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행해진 매사냥. 고려시대에는 매사냥이 성행하였다. 특히 충렬왕은 자주 매사냥을 나갔다. 1282년(충렬왕 8) 왕비인 제국대장공주와 함께 충청도로 사냥을 떠나 임진현과 공암현을 거쳐 부평에 행차하여 사냥했으며, 1291년(충렬왕 17)에도 부평에서 사냥하였다는 기록이 보인다. 고려 후기 원간섭기에 원은 고려에 조공물 중 하나로 해동청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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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복사골 문학회 소속 수필 문학 동인. 뭘뫼수필동인은 경기도 부천 지역의 수필 전문 문학 단체이며 뭘뫼라는 명칭은 ‘멀리서 보면 아름답다’는 부천시의 주산 원미산(遠美山)의 우리말 이름인 멀미산에서 따온 것이다. 멀뫼는 이 멀미산의 변형된 이름으로 추정되고 있다. 1918년에 나온 『조선지지자료』에는 멀리 보이는 아름다운 산이 아니라 멀리 보이는 눈썹의 형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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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채 썬 무와 쌀을 함께 지은 밥에 양념장을 비벼 먹는 향토 음식. 부천 지역은 예부터 밭농사를 많이 지었던 곳으로 특히 가을에는 밭에 무를 많이 재배해 김장김치 외에도 썩거나 얼지 않게 보관해 놓고 겨울 내내 먹었다. 그 중에서 많이 해먹은 것이 무밥으로 무밥은 무와 함께 들어가는 것이 기호에 따라 달랐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전후해 쌀이 부족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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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언어와 문자로 표현한 예술 및 그 작품. 부천 문학은 수주 변영로를 효시로 김영달, 장종태, 최은휴 등을 거치면서 싹트기 시작했고, 1970년대 이석인, 구자룡, 유영자, 이재인, 김정오, 김연식, 이병기가 그 뒤를 이으면서 발전했다.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 창립, 부천문우회와 복사골 문학회 창립, 문학동인 등이 발간되면서 부천 문학이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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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의 문화 예술을 상품화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문화 산업의 분류는 출판, 음반, 미술품 및 전통 공예품, 공연, 영화 비디오, 방송, 광고, 게임 멀티미디어 콘텐츠, 문화재 관련 사업, 캐릭터 등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문화산업기본법’, 문화관광부, 유네스코 분류법에 따라 각기 조금씩 다르다. 부천시는 ‘비전 2017’에서 강조하고 있듯이, ‘세계적 문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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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의 문화적인 생산물을 생산·유통·소비하는 산업. 문화 산업은 창작에 의해 만들어진 문화, 예술 작품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유통하는 산업 분야를 일컬으며, 전통 문화, 지식, 교육, 언론, 출판·순수 예술 등을 망라한다. 문화 산업의 영역 중 놀이와 감상의 성격이 강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분류할 때 시장 형성이 발달된 문화콘텐츠 산업으로는 영상,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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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있는 종합 정보 미디어 업체인 미디어윌의 부천 지점. 1990년 3월 대표 이사인 주원석이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벼룩시장’을 설립하고 같은 해 7월 생활 정보 신문인 『벼룩시장』 부천판을 창간하였다. 1995년 9월 벼룩시장 부천지점은 부천 지역 신문인 『부천포커스』를 창간하였다. 1996년 6월 벼룩시장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종이 신문인 『벼룩시장』을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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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의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 온 신앙.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는 당고사(堂告祀)·우물고사·느티나무고사·장승제·산고사(山告祀)를 주로 지내 왔다. 특히 중동 장말도당굿은 부천 고유한 전통 민간신앙으로 잘 보전되어 있다. 이는 부천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개발이 늦게 시작되었던 것에 연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부천 지역의 민간신앙을 성격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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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의 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는 생활 풍속. 부천은 넓은 벌판을 중심으로 산자락을 따라 구성된 농경문화가 주류를 이루어 마을 단위의 당굿이나 우물과 밀접한 마을축제가 두레 풍물을 바탕으로 정형화되어 있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중동 신시가지가 들어선 부천들 일대에서 행해졌던 농기고두마리(상좌다툼)와 중동 장말의 장말도당굿, 상동의 사래이도당굿, 원종동에서 행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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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부천 지역의 생활과 습관을 반영한 놀이. 민속놀이는 세시풍속과 깊은 연관이 있다. 유희, 민속오락, 경기 등 다양한 측면과 맞물려 민간전승 과정에서 반영된 놀이로 지역 고유의 강한 향토성을 띠고 있다. 한강 유역 하구 부근에 위치한 부천시는 땅이 비옥하고 수원이 풍부해 농사짓기에 알맞은 고장이다. 농사를 짓다보니 마을의 평안과 무고함을 빌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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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 민중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전해 내려오는 노래. 민요는 민중들이 생활 현장에서 공동 창작하여 민족적 감수성을 담아 부르는 노래이다. 즉 어느 한 개인에 의해 순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되는 생활의 반복 속에서 리듬과 음율이 구성되어 만들어지기 때문에, 개인의 감정보다는 민족적 보편성에 입각한 정서가 표출된다. 민요가 어느 정도 파급되었는가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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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부천 지역 출신의 문신. 본관은 반남(潘南). 아버지는 박흔(朴忻)이고, 부인은 계양이씨(桂陽李氏)이다. 아들은 박원만(朴元萬), 손자는 박이망(朴以望)이다. 반남박씨가 경기도 부천 지역에 정착하게 된 것은 15세손 박원만이 경기도 수원에서 현재의 경기도 인천시 남구 학익동 지역으로 낙향한 이후, 그 증손자인 박사온(朴師溫)이 현재의 경기도 부천시 대장동 지역에 정착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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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천부교(天父敎) 창시자. 어린 시절 덕천교회 주일학교를 거쳐, 남대문교회를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하던 중 부흥사 이성봉 목사의 집회에서 큰 은혜를 체험하게 된다. 그 후 1955년 1월부터 전국으로 부흥집회를 다니기 시작하였다. 1955년 한국예수교부흥협회를 창립하였고, 이후 한국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로 개칭하였다가, 자신이 천부임을 선언하면서 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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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유생. 본관은 밀양(密陽). 밀양박씨 중시조 규정공(糾正公) 박현(朴鉉)의 13세손으로, 박승수(朴承燧)의 고손이며, 진사(進士) 박규(朴葵)의 증손이다. 아버지는 박일현(朴逸賢)이다. 박희는 조선 중기 경기도 부천에 살았다. 저서로 『사오당유고(四吾堂遺稿)』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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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음력 7월 15일에 전해 내려오는 풍습. 백중은 농민들이 봄에 씨앗을 뿌리고 가을 추수를 하기 전에 잠시 허리를 펴며 쉴 수 있는 날이다. 주로 농사를 지었던 부천 지역에서는 일의 고됨을 위로하고 이웃 사이의 친목 도모를 위해 백중 행사가 거행되었다. 논에 김을 맬 때도 농악대를 만들어 두레를 논다. 백중은 백중일(百中日)이다. 다른 말로는 백종일(百種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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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고강동에 있는 조선 전기의 무신 공장공(恭莊公) 변종인의 묘. 변종인(卞宗仁)은 조선 전기의 무신으로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자원(子元)이다. 아버지는 변예생(卞禮生)이고, 어머니는 배천조씨(白川趙氏)이다. 1460년(세조 6) 무과에 급제하였고, 1467년(세조 13) 이시애의 난이 일어나자 이를 평정하는 데 큰 공을 세워 당상관이 되었다. 1473년(성종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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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프랑스가 조선의 문호를 개방시키고자 침범함으로써 경기도 부천 지역까지 영향을 미친 사건. 병인양요 등으로 서양과의 접촉이 잦아지자 대원군은 일선 방어를 위해 부천·강화·인천·김포·통진·남양 등 연해 지역에 요새를 세우고 정예 포수를 모집해 주둔하게 하였다. 1866년(고종 3) 1월 초 대원군은 쇄국양이 정책의 하나로 천주교 금압령을 내리고, 9명의 프랑스 신부와 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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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민요 가운데 여성들의 생활과 한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노래. 조선시대 여성들은 봉건 제도와 가부장제적인 가족 제도라는 이중의 굴레 속에서 살아야 했다. 그 안에서 부당한 대접과 구속을 받으며 생활했는데, 이러한 여성들이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설움과 한탄을 노래로 담아낸 것이 부녀요이다. 여성들이 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를 부녀요에 포함시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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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시민이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가을 축제. 부천시의 가을 축제로 자리매한 부천 시민어울림한마당은 부천 시민이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축제로 매년 화제를 모았다. 공모를 통해 참가 단체를 모으고, 행사 당일 퍼레이드와 콘테스트에 참여한 단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선정된 단체에는 상장과 상금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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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ucheon International Animation Festival, BIAF]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더불어 부천의 문화산업을 빛내는 양대 영화제이다. 1999년 학생 중심 애니메이션 페스티발인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로 시작되어 꾸준한 성장으로 현재 아시아 최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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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부터 1973년까지 경기도 부천을 관할한 지방 행정구역. 조선총독부는 구한국시기 부·군·면의 행정구역을 정리하는 과정으로서 1914년 3월 1일 부·군을 폐합하고, 4월 1일에는 면의 폐합을 단행하였다. 행정구역을 개편하는 기준으로 부(府)는 조계지를 포함하여 시세시행(市勢施行) 지역과 동일하게 하였다. 군은 면적 약 40방리(方里)에 인구 1만 명 정도, 면은 면적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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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예가 단체.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도예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도예 문화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창립하였다. 1999년 창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매년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시민과 함께 하는 도예전도 개최하고 있다. 1999년 LG가나아트에서 부천도예가회 창립전을 개최하였다. 2000년에는 부천시청에서 제2회 부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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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 있는 생태, 역사, 문화를 주제로 한 4개 코스의 둘레길. 부천문화둘레길은 생활 속에서 만나는 일상의 길에 ‘생태, 역사, 문화’라는 다양한 키워드로 연결, 스토리가 있는 코스로 구성한 둘레길이다. 지역 주민과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기획·개발에 참여하였다. 부천만의 스토리를 담은 총 4개 코스로 도심과 동네 길, 숲, 하천 등을 체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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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열리는 버스킹 경연대회. 부천전국버스킹대회는 역량 있는 거리 공연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버스킹 문화를 만들기 위한 축제의 장이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서울신학대학교가 주관하는데, 기타의 거장으로 알려진 함춘호 서울신학대학교 교수가 총괄을 맡고 있다. 매년 250여 팀 700여 명이 참가해 전국 최고의 버스커를 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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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원미2동에 있는 한국청년회의소 산하 부천 지부. 한국청년회의소는 전 세계 약 90여 개 국에 조직이 결성되어 있는 국제 순수 민간 사회단체로 회원 개개인의 지도력 개발을 통해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궁극적으로는 국가 발전은 물론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단체이다. 부천 지역의 재능 있는 젊은이를 발굴하여 지역 사회의 각종 문제점을 지혜롭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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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경기도 부천 지역에 설치된 지방 행정구역. 1895년 6월 18일 갑오개혁 때 단행된 지방 행정제도에 따라 484년간 유지되어온 팔도제를 폐지하여 23부로 개편하고, 종래의 부(府)·목(牧)·군(郡)·현(縣)을 일률적으로 군(郡)으로 폐합하였다. 즉 전국을 23부로 나누고 337개의 군(郡)을 부(府)에 예속시킨 것이다. 23부에는 관찰사를, 군에는 군수를 두어 감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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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경기도 부천 지역에 설치된 지방 행정구역. 조선 초기 부천 지역은 고려의 관제를 그대로 답습하여 읍호의 승강 없이 부평부(富平府)를 유지하였다. 그러다가 1413년(태종 13) 전국을 경기·충청·경상·전라·황해·강원·함길·평안의 팔도로 나누고, 그 밑에 부(府)·목(牧)·군(郡)·현(縣)을 두는 팔도제(八道制)가 완성되었다. 팔도에는 각각 관찰사를 두고 그 밑의 각 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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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경기도 부천 지역에 설치된 지방 행정구역. 1310년(충선왕 2) 길주목을 폐지하면서 부(府)로 강등하고 지명도 ‘부평(富平)’으로 바꾸어 ‘부평부’가 되었다. ‘부평’이라는 이름은 이때 처음 등장하였다. 이후 여러 차례 읍호의 승강이 있었으나, 부평이란 명칭은 바뀌지 않고 명실공히 부천 지역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사용되어 왔다. 고을의 등급이 목에서 부로 강등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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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부평에서 경기도 부천 지역을 거쳐 서울특별시 영등포까지 펼쳐진 평야. 넓은 황무지를 개척하여 곡창지로 만들었는데, 그 농지가 넓어 수확이 많이 나는 풍요로운 평야라는 뜻이다. 즉 한강 하류 지역의 어느 특정한 곳에 주현 규모의 중심지가 자리를 잡았고, 이 중심지가 관할하는 땅이 넓고 평평하게 펼쳐쳐 있다 하여 부평평야라 부르게 되었다. 부평평야는 북쪽에서부터 한강 수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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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민족 다문화를 수용하는 사랑나눔터, 펄벅기념관 소설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뒤 경기도 부천에서 10년 가량 6·25 전쟁고아와 혼혈어린이들을 돌봤던 미국의 문호 고(故) 펄 벅(Pearl S. Buck) 여사를 기리는 기념관이 2006년 9월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566-9번지 故 펄 벅 여사가 운영했던 ‘소사희망원’ 자리에 건립되었다. 약 10년간 한국에 머물렀던 펄 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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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 분포하는 주변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지형. 부천의 산맥은 부천과 시흥의 경계에 있는 소래산 지맥으로 인천의 주안산, 부평의 계양산, 김포의 가현산, 통진의 문수산으로 이어진다. 소래산은 양지산으로 연결되어 성주산[200m], 할미산[153.2m], 원미산[123.8m], 춘의산[106m], 봉배산[86m] 등 부천 남부 및 동부 권역의 산지로 이어진다. 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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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있는 천주교 인천교구 소속의 천주교회. 경기도 부천 지역의 신도시 건설 및 지역 개발로 인한 상동 지역의 인구 증가와 더불어 늘어난 천주교인들의 신앙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해 설립하였다. 1996년 9월 12일 상동성당에서 상1동성당으로 분리되었다. 초대 주임으로 전승진[필립보] 신부가 부임하여 현 성당 부지의 마련과 함께 가건물을 지어 임시 성당으로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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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해방 이후 1970년대까지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조직적인 사회 운동. 새마을 운동은 1970년 4월 22일 박정희 대통령이 새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제창하여, 정치적 요인(국력 신장의 근대화 운동·국가 통치 기반의 이념 필요), 경제적 요인(도·농 간 격차 해소·주민 부담의 재원화), 사회적 요인(농촌 생활 환경의 열악·불만감의 팽배), 국민 정신적 요인(비생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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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는 줄거리를 가진 이야기 형태의 민간 서사를 가리키는 말로, 통상 그 갈래를 신화, 전설, 민담으로 삼분하고 있다. 신화는 신성에 관한 이야기이고, 전설은 증거물을 근거로 진실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야기이며, 민담은 흥미를 추구하는 이야기이다. 이 중에서 부천이라는 지역성이 제대로 드러나는 설화는 전설과 민담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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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천주교의 종교 의식이 행해지는 교당. 경기도 부천에 처음 성당이 지어진 것은 1945년 소사성당이 최초이다. 소사에 성당이 지어지기까지는 박해를 피해 부천으로 모여든 치명(致命: 천주와 그 교회를 위해 목숨을 희생함)한 사람들과 그 후손들의 공이 컸다. 조선의 첫 사제인 김대건[안드레아] 신부가 순교한 병오박해 때 현석문·남경문 등 교회의 많은 지도자들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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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서 한 해를 단위로 일정한 시기에 관습적·주기적·전승적·반복적·의례적으로 거행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행위. 경기도 부천 지역의 옛 마을들은 농경사회를 기반으로 조성되었다. 이 때문에 음력 24절기에 따라 종자(種子)를 뿌리고 때를 맞추어 곡식을 거두어들였다. 제철에 추수한 곡물로 전래 음식을 마련하여 이웃과 정을 돈독하게 하고, 풍요로운 생활 문화를 추구해 나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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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에서 집이 이사한 날 향나무로 만든 소코뚜레를 문 앞에 걸어놓거나 안방에 걸어놓은 풍습. 예전 부천은 주로 농사를 지어온 농촌이었기에 소는 농사일을 하는데 무엇보다 소중했다. 소가 없으면 사람의 힘으로 일을 해야 했는데 일이 더디기 마련이었다. 그래서 소 한 마리를 키우는 것이 자식 키우는 일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겼다. 그런 소를 잘 길들여서 쟁기질을 하거나 마차를 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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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심곡동에 있는 인천교구 소속의 천주교회. 1945년 광복과 더불어 신앙의 자유를 찾게 되면서 신자들이 늘어나자 신앙 공동체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지역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자 설립되었다. 소사성당은 부천 지역에 천주교가 들어온 지 100년 만에 건립된 부천시 최초의 성당으로, 부천시에 있는 17개 성당의 근원지이다. 경기도 부천 지역에 천주교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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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우익 세력과 좌익 세력 청년들의 대립으로 일어난 사건. 해방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부천의 정치상황은 구체적인 자료가 부족하여 정확히 재구성하기는 어렵다. 다만 좌익의 정치거물 이승엽(李昇燁)으로부터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승엽은 부천 출신으로 인천상업학교를 중퇴한 후 1925년 9월 화요계 공산당에 가입하였고, 1937년부터 2년간 복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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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 전해지는 삶의 지혜를 드러내는 짧은 문장의 격언. 속담은 민중의 일상 생활 공간에서 체득된 삶의 지혜나 예지가 비유적으로 서술된 비교적 짤막한 길이의 이야기로 교훈적 의미를 전달하거나 풍자의 효과를 나타내기 위한 관용적 표현물을 말한다. 금기어나 격언 등과 유사하지만, 속담은 이들과 구별하여 일상 생활에서 얻어진 통속적이면서도 진솔한 지혜나 예지를 간결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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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경기도 부천 지역을 다스렸던 지방관. 수령은 군수와 현감을 합한 말이라고도 하고, 수는 ‘수토양민(守土養民)’, 영은 ‘명령을 받들어 시행한다’는 뜻이라고도 해석한다. 속칭 원님이라고도 한다. 수령은 한 지역의 행정·사법·재정을 총괄하며 군정(軍政)도 겸하여 관장한다. 이 때문에 군주를 대신하여 통치하는 자, 목민관(牧民官) 등으로 불리며 역대로 그 역할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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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수수와 콩을 가루로 내어 시루에 찐 떡. 일명 수수도가니 또는 수수벙거지라고도 하며 곡식 중 제일 먼저 여무는 햇수수를 이용하여 만들며 풋콩과 어우러져 구수한 맛이 나는 별미 떡이다. 수수 반죽과 콩이 어우러지는 과정이 단순화되어 특별히 손이 가지 않고도 쉽게 해 먹을 수 있어 예로부터 바쁜 농사철에 많이 만들어 먹었던 서민 생활과 잘 어울리는 떡이다.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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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경기도 부천의 행정 지명. 계양산 북쪽 수소리(樹蘇里)에 청사가 있었는데, 이곳이 밀림 속처럼 울창하다 하여 수주(樹州)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수주는 고구려 때 주부토(主夫吐), 통일신라시대 장제(長堤)에 이어 세 번째로 쓰인 부평의 행정 지명이다. 고려 초에는 대체로 고려왕조에 협조적이거나 귀부(歸附)해 온 지방 세력의 근거지를 주(州)로 삼는 경우가 많았는데,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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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역곡동과 고강동을 연결하는 도로. 부천시 도로지명위원회에서 부천 출신의 영문학자이자 시인인 수주(樹州) 변영로(卞榮魯)[1897~1961]의 문학 혼을 기리고자 변영로의 호를 따서 이름 지은 길이다. 수주는 고려시대 부천의 지명이기도 하다. 1999년 9월 10일 준공되었으며, 길이 5,660m, 폭 25.35m의 왕복 4차선 도로이다. 역곡역에서 북쪽으로 직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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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서 1999년 제정한 전국 공모 형식의 시(詩) 문학상. 수주문학상은 경기도 부천이 고향이며 작고 후 고향인 부천시 고강동에 묻힌 수주 변영로의 뛰어난 문학의 향기와 올곧은 민족정신을 기리기 위해 부천시에서 1999년 제정한 상으로, 서정성·순수성·민족성을 지향하는 전국 공모 형식의 시 부문 문학상이다. 1999년 제1회와 2000년 제2회 때에는 대상 1명과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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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중동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수주 변영로를 기리기 위해 매년 10월 열리는 문학 축제. 수주문학제는 탁월한 시적 언어로 조선 민족의 자존을 지켜냈던 수주 변영로[1897~1961]의 문학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기념문학제이다. 사단법인 한국작가회의 경기도지회 부천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복사골문학회, 부천예술포럼이 후원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에서 태어나 작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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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의 사회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집단적으로 행동하는 일체의 활동. 시민 운동은 지역의 특수성에 따라 유형이 상이하게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지역 생활과 밀착된 주민 형태의 운동으로 전개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고층맨션 반대운동, 유흥업 건축물 반대운동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지역 주민과 직접 관계된 문제이긴 하지만 그 지역성은 비교적 좁은 범위에 한정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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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서 재화와 용역이 거래되는 장소. 1973년 7월 1일 부천시 승격 이후 1970년대 말까지 부천 지역에는 자유시장이 유일한 시장이었다. 같은 시기 인천의 경우 인구는 부천의 7.9배였으나 시장은 33개(평균 면적 4,865㎡)였던 것과 비교하면 부천의 시장 상황이 얼마나 열악했는지 알 수 있다. 1978년 부천종합상가가 개설되고 부천지하상가가 개통되면서 부천 지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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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행해지는 식품과 음식에 관련된 모든 활동. 부천시의 지형은 한강 하류 굴포천에 잇닿은 넓은 평야로 이루어진 북부와 서부, 해발 100~200m 내외의 낮은 구릉지로 이루어진 동부와 남부로 나누어져 있다. 이러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부천 지역에서는 예부터 주로 논농사와 밭작물, 과수재배 등을 했으며, 인천과 접해 있어 생선이나 젓갈 등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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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 출신의 정치인. 본관은 평산(平山)이며, 호는 소봉(素峰)이다. 1917년 2월 현재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인 경기도 부천군 계남면 구지리에서 아버지 신현기와 어머니 하재준의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적은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400-28번지[성주로23번길 19]로 되어 있다. 인천고등학교와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였고, 일제강점기에 강제 징용을 당하여 일본으로 끌려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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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 주민에게 시사에 관한 뉴스를 비롯한 정보·오락·광고 등을 전달하는 온·오프라인 상의 정기 간행물. 신문은 통상적으로는 신문사라 불리는 전문 기업이 일간 또는 주간으로 뉴스 보도를 주로 하여 발행하는 간행물을 가리키며, 매스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의 일종이다. 신문은 고대 로마제국과 그리스에서도 존재하였지만, 대중들이 신문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은 구텐베르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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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미국 함대가 통상조약 체결을 강요하면서 조선에 침범함으로써 경기도 부천 지역까지 영향을 미친 사건. 병인양요 등으로 서양과의 접촉이 잦아지자 대원군은 일선 방어를 위해 부천·강화·인천·김포·통진·남양 등 연해 지역에 요새를 세우고 정예 포수를 모집해 주둔하게 하였다. 조선과 미국은 1855년(철종 6), 1865년(고종 2), 1866년에 미국 배가 각각 조선의 동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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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부터 발생하여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종교. 신흥종교라고도 부르는 신종교는 사회변동 및 사회적 특징에 따라 생겨나는 경우가 많은데, 특성상 정확한 종교 분포 지수를 확인할 수 없다. 부천 지역의 신종교는 대표적인 것으로 대순진리회·대한성공회·여호와의 증인·영생교·원불교·증산도·천부교·통일교 등이 있다. 대순진리회는 증산교 계통의 종교이며, 1958년 무극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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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서울과 인천 사이에 있는 80만의 중소 도시로 별다른 특징이 없어 시민들의 소속감이나 긍지가 부족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강도 높은 문화 지원 정책과 부천시의 문화 도시 이미지 건설을 위한 노력이 맞아떨어지면서 정기적인 국제 영화제를 기획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차별화되는 행사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에 있었다. 여러 논의 끝에 판타스틱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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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부천의 옛 이름. 안남(安南)은 계양산의 다른 이름인 안남산(安南山)에서 유래되었다. 안남은 고구려 때 주부토(主夫吐), 통일신라시대에 장제(長堤), 고려 전기 때 수주(樹州)에 이어 네 번째로 쓰인 부평의 행정 지명이다. 1150년(의종 4) 왕은 수주를 폐하고 안남도호부(安南都護府)를 설치하였다. 안남은 지금의 인천광역시 계양구 목상동과 서구 시천동, 그리고 장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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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경기도 부천 지역이 포함된 지방 행정구역. 『고려사(高麗史)』 지리지에 의하면 남쪽에는 양광도(楊廣道)·경상도(慶尙道)·전라도(全羅道)·서해도(西海道)·교주도(交州道) 등 5도, 북쪽에는 서북계(西北界)와 동북계(東北界)의 양계로 구성되어 있었다. 즉, 고려의 5도 양계라는 지방구획은 남쪽의 일반 행정구역과 북쪽의 군사 행정구역의 이원적 구성이었던 셈이다. 양광도 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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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무신. 본관은 남원. 시조 양을나(梁乙那)의 27세손이다. 양주영(梁柱永)은 무과에 급제하여 선략장군(宣略將軍)으로 용양위(龍驤衛) 부사과(副司果)를 지냈으며, 경기도 부천으로 낙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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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매체를 통하여 어떤 사실이나 주장을 알려 여론을 형성하거나 인쇄물을 제작·복제하여 판매 또는 배포하는 일의 총칭. 일반적으로 언론은 담화·토론·연설·연극·방송·음악·영화 등 구두(口頭)를 통한 사상 발표를 말하며, 출판은 문서·서적·도화·사진·신문·잡지·조각 등 문자 및 상형(象形)에 의한 사상 발표를 의미한다. 그러나 두 용어 모두 개인이나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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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미적 표현 양식의 총칭. 부천시는 서울특별시의 18개 위성 도시 중 하나로 서울의 베드타운, 공업 도시라는 이미지를 가진 도시였다. 따라서 지역의 특성상 시민들의 정주 의식이나 애향심이 역사·문화적인 전통을 갖고 있는 다른 도시에 비해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 이러한 기본적인 문제 의식 속에서 부천시는 민선 1기 이해선 시장이 당선된 후 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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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기 경기도 부천 지역에 출몰하여 인명을 해치고 재산을 약탈한 일본 해적집단. 고려시대에 왜구는 일본의 이키[壹岐]·쓰시마[對馬]·기타큐슈[北九州]·세토나이카이[瀨戶內海] 등을 근거지로 삼고 있었다. 왜구는 충정왕·공민왕·우왕에 이르는 40여 년간 100~500척의 선단으로 활동 무대를 경상도·전라도·충청도·경기도의 연안까지 넓혔으며, 때로는 황해도와 평안도에서도 노략질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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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마한의 소국. 『삼국지(三國志)』 「위서」 동이전의 한조(韓條)에는 삼한(三韓)의 소국 이름이 열거되어 있다.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은 그 중 마한 54개 소국 중 하나로, 역사학자 이병도는 우휴모탁국이 부천[부평] 지역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즉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부천 지역은 고구려 때에는 주부토군(主夫吐郡), 통일신라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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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사회운동가이자 농업 기업가. 원경선(元敬善)[1913~2013]은 평생 농업에 헌신해 100세 농군으로 불린 인물로, 1970년대 중반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기농법[땅의 힘과 거름만 사용하는 친환경 농법]을 시작한 선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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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의 유교의 연원과 전개 및 현황. 유교는 중국의 고대 봉건 국가의 사상·이념 등을 집대성한 것으로, 충(忠)과 효(孝)를 기본으로 각종 예법을 강조하고 있다. 인(仁)을 모든 도덕을 일관하는 최고이념으로 삼고, 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일종의 윤리학이자 정치학이다. 부천시에는 향교·서원(書院) 등 유교와 관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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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사람들이 여러 가지 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 유희요는 놀이를 질서 있게 진행시키며 놀이 자체를 흥겹게 하기 위해, 또는 승부에 이기기 위해 부르는 노래이다. 놀이는 노동 과정에서 육체에 스며든 노동의 리듬이 노동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리듬에 매력을 느끼게 하고, 노동에서 휴식으로 이행한 뒤에도 그들의 육체 속에 스며들게 되어 생산적 휴식을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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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의 대출·어음·증권 등을 담당하는 금융 기관. 우리나라에 근대적 은행 제도가 도입된 것은 일본 제일은행 부산지점이 개설된 1878년(고종 15)이다. 1909년 중앙 은행으로서 구 한국은행이 설립되었으나, 국권피탈 후 업무를 조선은행에 이관, 8·15광복과 더불어 한국은행으로 복귀하였다. 상업은행은 1897년에 설립된 민족계의 한성은행(漢城銀行)이 효시이고,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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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다양한 음식물을 조리·판매하는 곳. 부천시는 서울의 위성도시 18개 중 하나로, 다른 도시와 달리 서울과 인천이라는 큰 도시 사이에 있어 양쪽의 기능 분담 역할로 발달한 도시이다. 따라서 문화와 경제의 도시로 성장하면서 향토음식이 전해지는 것을 찾기 어렵지만, 교통이 발달한 도시답게 역세권을 중심으로 음식업체가 발달해 있다. 1992년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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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 사람들이 착용해온 의복이나 이와 관련된 생활 풍속. 부천 지역의 의생활을 살펴보기 위해서 400년 이상 부천시에서 살아온 여흥민씨 종손 민경흥 부부의 구술과 부천시 내동에서 태어나 작동으로 시집와 92세 된 이영순의 이야기를 토대로 부천 지역민들의 의생활을 상류층과 서민층으로 나누었다. 1. 외출복 의금부 도사를 지낸 민경흥의 증조부는 70세가 될 때까지 점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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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민요 가운데 의례를 거행하면서 부르는 노래. 의식요는 통과 의례에 따라 부르는 소리로 개인적인 축원과 공동체적인 기원을 담은 노래이다. 의식요는 옛날 혼인할 때나 고을 원님의 행차 때에 사인교를 메고 가는 가마꾼들이 부르던 노래 또는 일종의 구호와 같은 소리와 상례에 부르던 「상여 소리」 등을 가리킨다. 가장 활발하게 거행되는 것이 장례 때에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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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중3동에 있는 무용 단체. 부천 지역의 무용 예술의 발전, 무용 예술의 국제 교류 및 훌륭한 무용가 양성을 위해 창립하였다. 경기도 부천에서 활동하던 무용가 이미희가 운영해오던 이미희고리울무용단을 2000년에 이미희필무용단으로 개칭하였으며 2004년부터 부천시 공연단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역 주민을 위한 공연 발표, 해외 문화 교류 사업, 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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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일을 시조로 하고 서계를 입향조로 하는 경기도 부천시의 세거 성씨. 서신일(徐神逸)을 시조로 하는 이천서씨는 서씨의 대종으로, 현존하는 20여 개 서씨는 모두 이천서씨에서 파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서신일은 이천서씨의 시조이자 모든 서씨의 도시조가 된다. 서신일은 신라 효공왕[897~912] 때 아간대부를 지내다가 국운이 다함을 개탄하여 이천에 은거하였고, 이후 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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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수 또는 집단. 부천은 면적이 53.44㎢로 작은 편이나 인구는 86만 명이 넘는 거대 도시이다. 부천이 시로 승격한 것은 1973년 7월 1일이다. 이때의 인구가 6만 5080명이었는데 2016년 9월 현재 86만 9813명에 이르러 무려 13배나 증가하였다. 1899년(고종 36) 경인선이 개통될 당시 부천 지역은 소사역을 중심으로 취락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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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갑오개혁 때 설치되어 일제강점기에 경기도 부천 지역이 포함된 지방 행정구역. 갑오개혁의 일환으로 1895년 6월 18일 단행된 지방 행정제도는 484년간 유지되어온 전국 8도제를 폐지하고 전국을 23부로 개편하는 내용이었다. 즉 전국을 23부로 나누고, 337개의 군(郡)을 부(府)에 예속시킨 것이다. 23부에는 관찰사를, 군에는 군수를 두어 감독하게 하였고, 군수는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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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8월부터 1945년 8월까지 일본 제국주의가 한국을 식민지로 지배했던 시기의 경기도 부천 지역의 역사. 일본 제국주의의 한국 강점기는 1910년대의 무단통치기와 1920년대의 문화정치기로 불리는 민족분열통치기, 그리고 1930년대 이후부터 1945년 일제 패망까지의 파쇼통치기 등 3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부천이란 명칭은 일제강점기 초기인 1914년의 행정 구역 개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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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경기도 부천군 역곡정에 있었던 주물 공장. 일흥사는 일제강점기인 1937년 중일전쟁 이후 본격적으로 전시 체제가 되면서 일제가 전쟁 수행과 전력 배양을 위하여 세운 주물공장이다. 제련소 기능을 수행하였던 일흥사는 소사역과 소사읍의 외항이라 할 수 있는 인천항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즉 부천 일대의 고철을 착취하여 제련한 뒤 인천항을 통하여 일본으로 반출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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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의 지질, 지형, 기후 등의 지리적 조건. 부천시는 서울시의 위성도시로서 동쪽과 북쪽으로 서울특별시, 서쪽으로 인천광역시, 남쪽으로 시흥시와 접한다. 현재 시청소재지는 부천시 중1동 1156번지[길주로 210]에 위치해 있다. 기반암은 주로 시생대의 결정편암과 백악기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부와 남부에는 성주산(聖柱山)·원미산(遠美山)·매봉재 등 해발고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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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 예부터 전승되는 어린이들의 생활 감정이나 심리를 나타낸 노래. 전래 동요는 우리의 고유음계인 5음 음계(라·도·레·미·솔)의 단순한 가락에 실려 전승되어온 동요이다. 전래 동요의 가락은 쉽고 단순하기 때문에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쉽게 익힐 수 있고 부를 수 있다. 부천 지역에 구전되고 있는 전래 동요는 자연발생적인 동요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부천이 갑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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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에 전해 내려오는 명절 풍습. 정월대보름 풍속은 전국적으로 비슷비슷하다. 부천은 대보름 전날부터 보름쇠기를 시작했는데, 추석 다음으로 가장 둥그런 보름달을 보면서 일 년 동안 무병기원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갖가지 행사가 행해졌다. 보름 전인 열나흘 날 좁쌀, 팥, 수수, 콩, 보리 등으로 오곡밥을 지어 먹었다. 아홉 가지 나물에 아홉 번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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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불신[火神]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가정신앙. 조왕신(竈王神)은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옥황상제께 고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불신[火神]이다. 부엌신·아궁이신·부뚜막신 등으로도 부른다. 조왕신은 지방 또는 집안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개 동지(冬至)날 조왕단(竈王壇)에 떡을 올려놓고 가정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한다. 조왕신은 밥 짓는 일과 부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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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정월대보름에 행하는 민속놀이. 지신밟기는 땅을 다스리는 신령(神靈)을 달래고 만액(萬厄)을 누르는 밟기 행사이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 이전에는 현재 중동·춘의동·원미동·고강동·원종동·괴안동 등 마을 단위로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행해졌다. 대장동(大壯洞)에서는 보름 안에 「고사반」이라 하여 1년에 한 번 지신밟기를 하였다. 「고사반」은 풍물패들이 풍물만 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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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의 지각을 이루는 물질인 토양이나 암석의 성질·종류 및 상태. 부천시는 지질학적으로 보아 크게 두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가 성주산 자락의 소사동을 중심으로 한 모래나 쇠가 나는 지역이다. 소사동 일대 지역은 배수가 잘 되어 ‘조리터’라고 불리기도 하며, 구릉과 야산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배수가 잘되는 땅에서 잘 자라는 복숭아 재배에 적합하다. 이 지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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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의 지표면의 기복 및 모양이나 형태. 서울 남서부에 자리 잡은 부천시는 총 면적이 53.44㎢로 북쪽과 동쪽은 서울시 강서구·양천구·구로구와 접하고, 남쪽은 경기도 광명시, 서남쪽은 인천시 계양구·부평구·남동구와 각각 접한다. 부천 지역의 지형은 대체로 지각 운동이나 화산 활동 등의 지구 내적인 힘에 의하여 만들어진 지표면이 유수(流水)·빙하·바람·파도 등의 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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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민들이 생활의 물적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일정한 일에 종사하는 활동. 직업이란 자급 자족의 사회를 벗어나 분업화된 사회에서 사회 구성원이 자신의 능력과 특기를 살려 사회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의식주 생활을 영위하고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면서 심리적 행복을 추구할 수 있게 하는 일, 또는 그 활동이다. 인간 사회가 원시적 자급 자족 상태를 벗어나 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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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사회운동가. 최희섭(崔嬉涉)[1919~1998]은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평생 동안 사회복지 사업에 앞장 선 여성 사회운동가이다. 재단법인 북성육성회 이사장으로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과 헌신의 발자취를 남겼고, 기아에 허덕이는 방글라데시 어린이들을 돕는 데도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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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승격된 지 35년 된 부천이 가장 지향하는 바는 ‘문화 축제 도시로서의 부천’이다. 부천의 대표적인 문화 축제로는 2008년 12회째를 맞고 있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을 비롯하여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등이 있다. 이러한 축제들은 지역 축제의 성격을 뛰어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부천의 경제적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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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칠성신앙님께 비는 한민족 고유의 개인신앙. 칠성신(七星신)은 지극히 개인적인 가정신앙이다. 불교가 유래한 이래 사찰의 칠성각(七星閣)으로 자리를 잡은 뒤, 불교에 흡수 융합된 이후로 확연히 칠성신이라고 믿고 비는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천 지역의 당고사(堂告祀), 산고사(山告祀), 우물고사, 당산제(堂山祭), 용왕제(龍王祭), 느티나무고사,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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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옥길동에 있던 비료 제조업체. 1954년 12월 회사가 창립된 후 케이지예앤비(주), 케이지에너지(주), 케이지오(주), (주)케이지제주 등의 계열사가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비료 생산 업체이다. 상장·등록은 1989년 8월에 이루어졌다. 친환경 웰빙 라이프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비료 및 농자재를 개발하고, 농가 소득 증진 및 국민 건강 향상에 일조하는 기업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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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많이 나는 콩나물을 이용한 향토음식. 세계에서 콩나물을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콩나물무침, 콩나물국 등 콩나물을 다양하게 이용한다. 또 아귀찜이나 미더덕찜 같은 매운 해물 음식에 아귀나 미더덕보다 더 많이 들어가 맛을 내는 것도 콩나물이다. 일본에도 콩나물을 먹는 지방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전파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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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는 문화의 세기라고 한다. 이 때문에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다투어 문화 도시를 표방하며 변별력 없는 문화 사업과 축제를 경쟁하듯 벌이고 있다. 부천시 역시 5대 문화 사업을 앞세워 세계 지향의 문화 도시 부천이라는 지향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부천시에서는 현대 문화 콘텐츠인 만화와 영화, 음악 등을 통해 새로운 문화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부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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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의 지표를 구성하는 암석이 풍화·분해되어 생성된 흙. 부천시의 토양은 주로 시생대의 결정편암계(結晶片巖系)와 백악기의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천은 김포평야의 일부를 이루는 부평평야를 포함한다. 부평평야의 토양은 사면의 이동 물질과 표토에 포함된 유기 물질들이 운반·퇴적된 운적토이다. 소위 비옥한 충적 토양을 형성하여 농업 생산에 좋은 식토로서 지역 주민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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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기 후반부터 10세기 전반까지 경기도 부천 지역의 역사. 삼국의 통일 후 부천 지역은 통일신라의 영토로 편입되어 그 지배를 받았다. 후삼국시대에는 고려 개창 세력의 중심지였던 개성과 가까이 위치하여 고려 개국의 중심이 되는 호족들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신라는 통일 후 경덕왕(景德王) 대에 신라의 제도와 관직 등을 중국식으로 고치는 한화정책(漢化政策)을 단행하였다. 757년(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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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거쳐야 하는 여러 가지 의례. 평생의례(平生儀禮)는 일생 동안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전통문화로 인식되어 왔다. 관혼상제뿐 아니라 그 이전 단계인 기자의례, 출산의례가 있고, 일생의 마지막 과제인 탈상 후에 행하는 제례(祭禮)도 있다. 함부로 고쳐서는 안 되는 ‘의례’의 성격상 유교적인 원형이 비교적 훼손 없이 전해 오는 경우가 관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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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 분포하는 기복이 적고 비교적 평탄한 저지대. 부천에 분포하는 평야는 북부와 서부에 있는 굴포천의 여러 지류가 중동과 오정동에서 합류하면서 형성된 충적 평야이다. 이 평야는 대체로 부천역 주변을 중심으로 송내동과 상동 및 중동 지역을 거치는 벌판이다. 부천의 평야는 낮고 평탄한 지형을 이루는 곳이 많기 때문에 교통이 발달했고, 사람들이 거주하기에 좋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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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밀가루나 수수가루 등의 잡곡 가루에 늙은 호박과 팥을 넣어 쑨 죽. 풀떼기는 죽의 일종이나 죽보다는 걸쭉한 편이었다. 쌀이 귀한 시절 쌀 대용으로 주식 또는 새참으로 많이 만들어 먹었던 음식이다. 끓을 때 풀떡풀떡 끓어 넘친다고 하여 풀떼기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며, 풀처럼 쑨 죽이라고 하여 풀떼기라 했다고도 한다. 늙은 호박의 껍데기를 벗겨 솥에다 푹 익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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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의 전통 취락 형성과 관련된 자연 환경과 인간의 길흉화복 관계. 풍수지리는 어떤 지역의 지형이나 방위를 인간의 길흉화복과 연결시켜 죽은 사람을 묻거나 집을 짓는 데 알맞은 장소를 구하는 이론이다. 즉 일정한 경로를 따라 땅속에 돌아다니는 생기(生氣)를 사람이 접함으로써 복을 얻고 화를 피하자는 것으로 도성·절·집·무덤 등을 만드는데 있어 지상(地相)을 판단하는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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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육지 표면의 자연 수계를 따라 물이 흘러 형성된 물길과 계류. 하천은 산에서 시작된 자연 하천이 주를 이루지만 현재 도시 개발로 인해 없어진 내를 다시 인공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하(河)는 큰 강, 천(川)은 작은 강을 뜻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큰 강을 강(江), 작은 강을 천(川) 또는 수(水)로 나타내고 있으나 오늘날에는 혼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표면에 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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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 부천 지역의 역사. 1945년 광복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는 많은 변화를 경험하였다. 미국과 소련의 분할 점령으로 인한 분단, 6·25 전쟁, 자본주의의 발전, 민주화 운동 등을 경험하는 역사 속에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통일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부천 지역 또한 급격한 도시화의 진행과 함께 현대적 요소를 두루 갖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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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말기에서 고려 초기에 경기도 부천에 근거하면서 사회 변동을 주도적으로 이끈 지방 세력. 통일신라 말기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 중앙 정부의 통제력이 약화되자 지방에서는 호족이라는 새로운 사회 세력이 독자적 세력으로 대두하였다. 호족은 지방으로 낙향한 귀족 세력, 지방의 토착 세력인 촌주, 지방의 군사 세력 등으로 스스로 장군(將軍)이나 성주(城主)를 자처하면서 지방 사회를 통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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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남녀가 혼인할 때 치르는 의례 과정. 혼례는 예나 지금이나 남녀가 부부가 되는 사회적인 의미를 지닌 의례이다. 부천의 전통적인 혼례 방식은 조선시대 숙종 때 도암 이재(李縡)가 쓴 『사례편람(四禮便覽)』을 따르고 있다. 부천 지역에서는 예부터 자녀가 혼인 적령기가 되면 친척이나 이웃을 통하여 중매가 이루어지는 의혼(議婚)을 시작으로 납채(納采), 택일(擇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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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의 인간을 둘러싼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의 총칭. 부천시에서 환경이란 부천시민에게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을 말한다. 여기에는 산업 환경, 교육 환경, 교통 환경, 문화 환경, 주거 환경, 보건 및 복지 환경, 정보 통신 환경, 경제 환경, 사회 기반 시설 환경, 자연친화적 환경 등이 있을 수 있다. 부천시는 197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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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시인. 황명은 1931년 11월 20일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태어났고, 1944년 경기도 부천으로 이주하였다. 황명은 성남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55년 시 「분수」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하였으며, 이후 ‘신춘시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1961년까지 경기도 부천에서 시인으로 활동하였다. 1955년부터 19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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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에서 만 60세 생일을 축하하는 의례. 회갑례는 사람이 출생하여 60간지(干支)가 한 차례 돌 때까지 살았다고 하여 장수를 축하하는 뜻에서 차리는 잔치로 회갑 또는 환갑(還甲)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60세까지 장수하기가 그리 쉽지 않았기에 회갑을 맞이하는 일은 집안의 큰 경사였다. 자손들과 일가친척은 물론 이웃마을과 지인들까지 불러 잔치를 벌여 부모님을 즐겁게 해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