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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600134
한자 鄕土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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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부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상철

[정의]

경기도 부천시의 지리·역사·사회·전승 등에 관한 기록.

[개설]

향토지는 지역사 연구의 기초 자료로서 전근대 시기 중앙집권적 수취체제의 기초로부터 시작하여 최근의 도지·시지·군지·마을지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사정을 다양하게 이해할 수 있다. 향토지의 경우 종래에는 향토애(鄕土愛)를 근간으로 하여 향토인을 위한 향토의 역사, 즉 향토사라는 개념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향토지가 급속도로 발전하여 단순히 향토를 자랑하고, 고장의 인물이나 평면적인 지리·역사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국사의 일부로서 국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명확히 하고 의의를 구명하려는 경향이 있다. 또한 단순한 향토사만이 아니라 넓게 지리·풍속·문학·예술·행정 등 향토에 관한 모든 사상(事象)을 기록하는 향토지도 대개 향토사와 같은 뜻으로 쓰이고 있다.

근래 들어 사회 의식을 바탕으로 하는 지역 연구는 향토애로부터 출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농후해졌고, 향토지나 향토 지리 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향토의식이 강하여 각종의 시·도지, 시·군지, 읍·면지 등이 많이 간행되고 있다.

[조선시대]

부천시와 관련된 조선시대 향토지로는 1842~1843년에 걸쳐 3책으로 편찬된 『경기지(京畿誌)』와 1871년 6책으로 편찬된 『경기읍지(京畿邑誌)』, 1894년 편찬된 『기전읍지(畿甸邑誌)』가 있다. 『경기지』는 전국지리지인 『여지도서(輿地圖書)』에 비해 시문·문장·인물·과거합격자·선생안 등 지역 내 인문적 요소가 강조된 반면, 군·현의 재정 기능에 대한 기록은 소략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경기읍지』대원군이 군사적인 목적 아래 지도와 지지의 편찬을 시도한 결과로, 신미양요(1871)로 인한 군사적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졌다. 따라서 『경기읍지』에는 군사적·재정적 내용이 상세하다. 1894년 편찬된 『기전읍지』는 읍지의 성격이 인문지리서에서 지방 재정 자료집으로 변화되었음을 보여준다.

조선왕조 최후의 도지 편찬은 1899년에 시도되었다. 1899년 편찬된 도지는 현재 남아 있지 않지만, 일부에 해당하는 읍지로서의 『부평부읍지(富平府邑誌)』가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전한다. 『부평부읍지』에는 오늘날 부천시에 관한 내용이 들어 있다. 특히 『경기읍지』에 수록된 『부평부읍지』는 본읍사례(本邑事例)가 첨부되어 있는 것이 특징 중 하나인데, ‘읍사례’는 읍의 조세 수취와 재정 운영에 관한 규정이다. 이 읍사례는 대원군의 조세 개혁 이후의 것으로 당시 조세와 재정 운영의 변화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자료이다.

[현대]

부천시는 1914년 부천군 탄생 73년만이자, 부천시 탄생 14년만인 1986년 부천시의 향토 자료를 수집하여 22개월 후인 1988년 『부천시사』를 간행하였다. 향토 자료 수집의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간행된 『부천시사』는 총설, 역사, 행정, 정치·사회, 산업 경제, 교육·문화, 종교 등 총 7편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2년에는 부천의 역사와 문화 유산을 집대성하고, 각 분야의 변화 양상을 살펴 부천의 변천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부천시사』가 간행되었다.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권 부천의 역사와 문화 유산, 제2권 부천의 자치와 경제, 제3권 부천의 성장과 발전, 제4권 부천시민의 생활, 제5권 자료로 보는 부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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