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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600786
한자 -巫歌
영어의미역 Shaman Song of Son Ritual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기도 부천시
집필자 강미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무가
토리 육자배기토리
박자구조 2분박에 조금 빠른 6박자의 도살풀이장단
문화재 지정번호 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
문화재 지정일 1990년 10월 10일연표보기

[정의]

경기도 부천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장말도당굿에서 불리는 무가.

[개설]

장말도당굿은 부정굿→도당모셔오기→돌돌이→장문잡기→시루돋음→시루말→제석굿→터벌림→손굿→군웅굿→중굿→도당할아버지 굿→도당 모셔들이기→뒷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손굿무가」는 이 중에서 손굿이라는 과정에서 부르는 무가이다. 손굿은 손님, 즉 마마(천연두)신을 위한 거리로서 화랭이가 전담하는 거리이다. 손굿은 군웅굿과 함께 장말도당굿의 백미로서 짜임새 있게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특징이다.

[채록/수집상황]

경기도 장말도당굿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굿이기 때문에 다양한 기관에서 많이 채록되었다. 특히 1999년 김헌선 등이 집필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간행한 『경기도 도당굿』과 2000년 오수복 등이 구술하고 하주성이 정리·해설하여 경기문화재단에서 발행한 『경기도당굿의 무가』에 각각 실려 있다.

[구성 및 형식]

손굿은 팔에 색동이 달린 호구의대를 입고 부채와 방울을 들고 춤을 추며 시작한다. 이 손굿은 화랭이(남자 무당)이가 맡아 하던 거리로, 마마를 옮긴다는 손신이 강남에서 해동 조선으로 나오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손님으로 온 화랭이가 토박이신을 대변하는 화랭이와 씨름을 하지만 손님이 토박이신을 이긴다. 이어 북단장에 맞춰 손님이 장말까지 오는 과정이 있는데, 이를 손님노정기라 한다. 손님노정기는 손신이 해동을 나오다가 산천 경계를 보고 단가 한 대목을 부른다든지 또는 평양에 가서 기생 점고를 한다든지 하는 대목이 있어서 화랭이들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굿거리이다. 손님노정기가 막을 내리면 손굿도 막을 내린다.

[내용]

손신은 마마신이다. 중국의 황자가 어린 나이에 죽어서 원귀가 되었는데, 중국 사신들의 행차를 따라서 조선으로 나왔다. 사신이 돌아간 뒤 황자만 남았는데, 이를 손신이라 한다. 손굿은 과거에 마마를 앓는 아이들이 많을 당시 굿거리 중에서 큰 몫을 차지하였다. 내용은 손님을 청하는 소리를 한 후, 강남에서 나오는 손님에 대한 묘사를 하고, 손님이 조선으로 나오는 광경을 묘사하며 노래한다. 중국을 거쳐 오던 손님이 배를 타고 압록강을 건너는데, 이 부분에 이르면 배를 타고 가기 어렵다며 고사를 차리기도 한다.

이윽고 조선에 들어온 손님은 평양에 이르면 기생점고를 하고, 한양에 이르면 한양에 대한 묘사를 한바탕 한 후 장말 동네에 도착한다. 장말 동네에서 손님을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술과 안주에 대해 사설을 펼치고, 이후 손님이 머물 집터를 닦고 집을 지어 치장까지 하는 장면이 전개된다. 집이 마련되면 손님을 보내는 노래를 하며 근심과 우환은 사라지고 자손만대 평안하기를 발원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천연두가 큰 병으로 여겨졌을 당시, 이 손굿으로 마마신을 잘 대접하면 천연두가 돌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다.

[현황]

장말도당굿은 가을 추수를 끝낸 음력 10월에 중동덕수장씨 집성촌에서 조상신을 모시기 위해 수백 년 동안 행해졌던 굿이다. 현재 부천문화원에서 매년 10월 중동 장말에서 도당굿을 재현하고 있다. 매년 음력 10월 10일 아침에 시작하여 밤을 새워 진행하다가 다음날 오전에 마친다.

[의의와 평가]

「손굿무가」「군웅굿무가」와 마찬가지로 경기도 장말도당굿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무가로, 당시 천연두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알 수 있다. 또한 긴 사설에서 나타나는 여러 노래와 묘사는 문학적·예술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