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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바친 효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600835
한자 -孝婦
영어의미역 Filial Daughter-in-Law Who Devotes Her So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부천시 중동
집필자 김상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효행담
주요 등장인물 시아버지|며느리|아들
관련지명 경기도 부천시 중동
모티프 유형 시아버지와 호랑이의 사투|시아버지와 아들을 바꾼 며느리|아들을 돌려준 호랑이

[정의]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부 이야기.

[개설]

「아들을 바친 효부」중동 일대에서 전해 오는 이야기로,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상황에 처한 시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과 맞바꾼 며느리의 지극한 효행담이다.

[채록/수집상황]

1988년 부천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부천시사』에 실려 있다. 부천시 중동에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김순덕[여, 56]과 인터뷰하여 채록하였다.

[내용]

옛날에 밖에 나간 시아버지를 며느리가 기다리고 있는데 밤이 늦도록 돌아오지 않자 서낭당에 가보니, 그 곳에서 시아버지가 술에 취해 호랑이와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며느리는 집으로 와서 자기의 어린 애기를 데리고 가서 호랑이에게, 자기의 아들을 줄 테니 시아버님을 돌려달라고 했다. 그리하여 시아버지와 아들을 맞바꿔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술이 깬 시아버지가 하는 말이 “애기는 어디 갔느냐?” 고 하더란다.

효성이 지극한 며느리는 이리저리 변명만 하고 그 사실을 말씀드리지 않았다. 그런 일이 있은 지 사흘째 되는 날 호랑이가 애기를 도로 데려다 주면서 옆으로 누우니 아기가 호랑이 젖을 빨고 있었다. 아들을 찾게 된 며느리는 더욱 더 시아버지를 잘 모시며 행복하게 살았다.

[모티프 분석]

「아들을 바친 효부」의 주요 모티프는 ‘시아버지와 호랑이의 사투’, ‘시아버지와 아들을 바꾼 며느리’, ‘아들을 돌려준 호랑이’ 등이다. 자신의 아들과 맞바꾸어 시아버지를 구한 「아들을 바친 효부」는 전형적인 복선화음 유형으로, 행복한 결말구조를 지닌 효설화이다. 이러한 효에 관한 설화에는 「손순매아(遜順埋兒) 설화」, 「효녀 지은」, 「아내를 팔아 장례를 치른 이야기」 등이 있다. 모두 효의 윤리성과 교육성을 위해서 비현실성이 허용되는 것인데, 여기에는 “효행을 하면 반드시 복을 받는다”는 효 의식이 숨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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